2021년 문화재 보유자 양승희의 공개행사를 평가한 최진 평가서에 대한 양승희의 반론
어제 국악타임즈가 보도한 “인간문화재 양승희의 눈물”에 대한 국악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오늘은 양승희 선생의 공개행사 내용 중에서 최진 교수가 13가지로 평가한 내용에 대한 양승희 선생의 반박이다.
1) 평가원 최진이 보유자 양승희 공개행사 평가에서 “공력이 아쉽다”라고 한 평가에 대한 반론
가야금 연주에서 최대의 찬사는 “공력이 대단하다”이며 ‘공력이 아쉽다“라는 표현은 전문 연주가가 아니라는 뜻으로 연주가에게는 최악의 치욕적이고 모욕적인 평가 용어이다.
➊ 2021년 11월 6일 보유자 양승희는 가야금산조 보유자(3인) 중 유일하게 가야금산조 전바탕을 탔으며
➋ 보유자 양승희는 공개행사와 같은 시기, 2021년 10월 DVD 제작을 위해 CD녹음, 촬영, 11월 DVD 녹음 완성하는 과정 중 공개행사를 하였으므로 공력이 아쉽다는 표현은 악의적인 평가임.
➌ 보유자 양승희는 지난 55년간 거의 매일 가야금 산조 전바탕을 연습해 왔으며
- 판소리(인간문화재 김소희 국창, 인간문화재 김수연 명창 사사)
- 아쟁 및 철금(윤윤석 명인 사사)
- 가야금병창, 설장구 공부를 해 왔음으로 최진의 “공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것은 보유자 양승희에 대한 계획적인 음해라고 생각됨.
2) 평가원 최진이 보유자 양승희 공개행사 평가에서 “진양조, 중모리는 죽파류 산조임을 인식할 수 없다”라고 평가한 것에 대한 반론
김죽파 선생에게 죽파 산조를 배워본 적도 없는 사람이 “죽파 산조임을 인식할 수 없다”라고 평가한 것은 전승계보를 훼손한 중대 범죄이다.
➊ 보유자 양승희는 죽파 선생님으로부터 「유일무이한 제자」로 인정받음.
➋ 양승희는 죽파 선생님 댁에서 20년간 동거동락, 죽파류 가야금산조 전수받음.
3) 평가원 최진이 보유자 양승희 공개행사 평가서에 “가락과 장단이 부정확”, “오른손의 부정확한 터치”, “왼손 부정확함”, “연주법의 관계성을 벗어나”, “지나친 성음표현”, “시김새 표현에서 타루치는 미세한 시김새 표현과 전남제의 김죽파의 묵은 성음을 잇는 표현은 아쉽다”, "공연장소가 세미나 장소이다. 대중교통과 거리가 멀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등으로 평가한 것에 대한 반론
➊ 평가원 최진의 평가 내용은 김죽파 산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최진의 무식의 소치이다. 왜냐하면 죽파류 산조의 특색은 가야금 산조를 타는 동안 가락이 여러번 전조(轉調)되기 때문에 계속 안족을 옮겨가며 역안(力按)으로 가락을 타야 하는 고제(古制) 산조이기 때문이다.
➋ 평가원 최진은 죽파에게 직접 배워본 적도 없기 때문에 평가원 최진이 보유자 양승희의 연주 장단에 대해, 왼손, 오른손 부정확한 터치, 연주법의 관계성, 시김새 표현, 지나친 성음 표현 등으로 폄하 평가한 것은 보유자 인간문화재 양승희를 모독한 것이며 중대한 범죄로 인간문화재 명예훼손이다.
➌ 당시 공연된 장소는 ‘아트홀 가얏고을’이며 정식 소극장으로서 선릉역 6번출구 바로 앞 건물로서 대중교통과 밀접하게 붙어있는 건물이므로 허위 사실 공표이다.
이상과 같이 평가원 최진이 작성한 왜곡 허위 보고서에 대해 반박을 한 양승희 선생은 김죽파 선생에게 20년간 사사한 뒤 스승으로부터 유일무이한 후계자로 인정받고 인간문화재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평가원 최진은 인간문화재 양승희를 평가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고 반박하였다.
이러한 양승희 선생의 반론에 대해 2022년도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의 공개행사를 평가하였던 최진 교수는 2022년 10월 31일자 수신인을 양승희로 하는 “명예훼손 행위 중단 및 사과 요청”이라는 내용증명 우편물을 발송하였다.
국악타임즈가 양승희 선생으로부터 입수한 내용증명 우편물
1) “귀하(수신인, 이하 귀하로 칭함)는 2022.10.15.일경 카카오 톡과 우편발송을 통하여 ”인간문화재 양승희의 눈물“이라는 공연프로그램을 국악계 전반에 배포한 바 있습니다.
2) 본인(발신인, 이하 본인이라 칭함)은 귀하의 2021년 무형문화재 모니터링 요원으로 정당한 평가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귀하는 공연프로그램에서 평가 당시 비공개되었던 본인의 소속과 실명을 언급하면서 본인이 허위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귀하를 부당하게 평가했다고 하였고 양승희의 결론 부분에서는 ”최진의 범죄사실“을 게시하였습니다.
또한 귀하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귀하가 제시한 부당한 평가 내용 중 본인이 평가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도 본인이 평가하였다고 언급하였고, 허위의 평가서 작성, 범죄사실, 관련 형벌규정 등을 나열하여 본인이 계획된 음모로 범죄 행위를 하였다는 허위의 사실을 적시한 바 있습니다.
3. 귀하가 카카오 톡과 우편발송을 통하여 이러한 허위의 사실을 국악계의 불특정 다수인에게 유포 하였기에 본인은 50여년 동안 쌓아온 국악인이자 교육자로서의 자존심과 사회적 명예에 치명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훼손을 당했습니다.
4. 본인은 법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2022년. 11. 6 귀하의 해당 프로그램 공연 전까지 다음과 같이 침해행위중단과 시정조치를 요청합니다.
*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본인의 모든 명예훼손행위 중단
* 본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담긴 프로그램 해당 내용의 즉각적인 삭제
* 본인이 받은 피해와 귀하의 위법행위 반성을 골자로 한 직접적인 공개사과와 공개사과문 게재
*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한 신문매체를 통한 정정보도
5. 본인은 귀하에게 마지막으로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중단할 것과 향후에도 명예훼손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본인이 요청한 위의 사항을 시정하지 않을 시에는 민사상 손해배상책임은 물론 형사상 고소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합니다.
라는 우편물을 최진 평가위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히면서 양승희 선생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양승희 선생은 "내용증명 우편물을 보낼 것이 아니라 먼저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평가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해서 허위로 평가할 수 있느냐며 최진이 보내온 내용증명 우편물 내용 중에서 국악인으로 50년간 쌓아온 자존심과 교육자의 명예가 치명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생각과 국가가 무형문화재로 인정한 보유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망각한 망발이라면서 양승희의 국악인생은 같은 류파의 김죽파 산조 이수자인 최진에 의해서 만신창이가 되어도 된다는 어불성설의 괴변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분개하였다.
국악타임즈는 양승희 선생의 평가자인 최진 교수가 공개행사의 현장을 방문하지 않은 경위와 공개 공연을 참관조차 하지 않고 평가서를 작성한 경위에 대한 해명과 같은 류파의 이수자가 문화재보유자를 평가하는 것에 대한 적정성 등에 의견을 듣기 위해 수 차례에 걸쳐 전화를 시도하였으나 최진 교수로부터 현재는 통화하기가 곤란하다는 답변과 남편에게 연락하였으니 남편과 통화를 먼저 해주시기 바란다고 해서 최진 교수의 남편과 잠시 통화를 하였으나 통화 할 필요가 없다면서 전화를 끊고 잠시후 ”집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니 더 이상 전화하지 마세요“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국악타임즈는 최진 교수 측의 의견이나 반론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반론의 기회를 보장할 것임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