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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전통과 오늘의 감각을 잇다… 제40회 창작 국악동요 공모전, 아이들의 목소리로 빛난 새로운 가능성

아이들의 목소리로 살아난 전통의 선율
일상과 문화를 담아낸 국악동요의 확장
“국악동요, 일상 속으로 스며들길”
무대 위에서 완성된 창작의 결실

 

전통과 오늘의 감각을 잇다… 제40회 창작 국악동요 공모전, 아이들의 목소리로 빛난 새로운 가능성

 

제40회 창작 국악동요 공모전 시상식이 국악동요 창작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전통의 어법과 동시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양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국악동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살아난 전통의 선율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전민 작곡가의 ‘팔도 선율 여행’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전국 각 지역의 토리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며, 장단과 선율의 조화를 통해 교육적 메시지와 음악적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전민 작곡가

 

전민은 수상 소감을 통해 “아이들이 국악을 더 친근하고 즐겁게 부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키면서도 오늘날의 감각으로 우리 소리의 결을 풀어내고자 했던 노력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로 노래가 울려 퍼질 모습을 상상하며 작업하는 과정 자체가 큰 행복이었다”며 앞으로도 대중과 호흡하는 창작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일상과 문화를 담아낸 국악동요의 확장

 

우수상에는 양지혜의 ‘호이호이 숨비소리’와 강수아의 ‘하나 둘 셋, 김치’가 선정됐다. ‘호이호이 숨비소리’는 제주 해녀의 삶을, ‘하나 둘 셋, 김치’는 한국인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소재로 삼아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장려상 수상작들 또한 일상과 전통문화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밝고 경쾌한 리듬 속에 담아내며, 국악동요가 지닌 교육적·문화적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국악동요, 일상 속으로 스며들길”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다혜는 “이번 공모전은 국악의 전통성과 동시대적 창의성이 조화를 이룬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수상작들은 장단과 선율의 균형뿐 아니라 교육적 메시지까지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라고 평가했다.

 

손다혜 심사위원장과 장려상 수상자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CC라이선스가 도입되어 수상작을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목된다. 손 위원장은 “창작된 국악동요가 더 많은 이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창작 환경의 확장을 기대했다.

 

무대 위에서 완성된 창작의 결실

 

시상식 현장에서는 대상과 우수상 수상작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대상작 ‘팔도 선율 여행’은 국립국악중학교 김서우 학생의 노래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반주로 무대에 올랐으며, 우수상 작품인 ‘호이호이 숨비소리’와 ‘하나 둘 셋, 김치’ 역시 각각 정사랑, 김서윤 학생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구현됐다.

 

축하공연 국립전통예술중 2학년 김서윤

 

아이들의 맑고 힘 있는 목소리와 창작악단의 연주는 국악동요가 단순한 교육 콘텐츠를 넘어 공연 예술로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상식은 국악동요가 전통의 계승을 넘어, 동시대 어린이들의 감성과 호흡하는 살아 있는 음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창작과 교육, 그리고 대중적 확산이 맞물린 국악동요의 흐름이 앞으로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