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춤은 결국 삶을 닮아간다”… 윤비, 첫 개인발표회 〈윤비의 승무이야기〉 개최
국가무형유산 승무 전수자 윤비가 오는 5월 16일 오후 5시 부산 우송춤방에서 첫 개인발표회 〈윤비의 승무이야기〉를 연다. 이번 무대는 살풀이춤과 버꾸춤, 사풍정감, 소고춤, 승무까지 한국 전통춤의 정수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젊은 춤꾼 윤비의 예술세계를 오롯이 담아내는 자리로 마련된다.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승무 김묘선 부산 전수관의 기획공연으로 진행되며, 윤비를 비롯해 이지수, 김지윤이 함께 출연해 무대의 깊이를 더한다.
윤비는 브니엘 예술중·고등학교 졸업하고, 현재 브니엘고등학교에 강사로 재직중이며, 국가무형유산 승무와 처용무 전수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제29회 부산국악대전 무용부문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전통춤 무용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개인 무대를 넘어, 스승에게 배운 전통춤의 깊이를 자신의 몸과 호흡으로 다시 풀어내는 과정에 가깝다. 윤비는 공연 소개 글을 통해 “춤은 제게 어느 순간부터 이유 없이 추고 싶은 삶 그 자체가 되었다”며 “오늘의 공연이 저에게는 소박하지만 소중한 첫 디딤돌”이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은사님들의 가르침과 조력 속에서 춤의 길을 걸어왔다”며 “항상 부족하지만 저를 되돌아보며 흔들림 없는 한 명의 춤꾼으로 성장해가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총 다섯 작품으로 구성된다. 공연의 문을 여는 ‘살풀이춤(이매방류)’은 맺고 푸는 기법과 절제된 호흡 속에서 한국 춤 특유의 정중동 미학을 담아낸다. 이어지는 ‘버꾸춤’은 전라도 해안 지역 농악놀이의 흥겨움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장단과 움직임을 펼쳐낸다.
또한 ‘사풍정감’은 남성춤 특유의 절제와 내면성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구성되며, ‘소고춤(김묘선류)’에서는 호남 춤 특유의 정서와 장단의 멋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무대인 ‘승무(이매방류)’는 한국 전통춤의 정수라 불리는 작품으로, 장삼의 흐름과 북가락, 깊은 호흡이 어우러지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스승인 김묘선은 “윤비의 이번 무대는 그 자체로 깊은 의미를 지닌 귀한 결실”이라며 “삶 속의 시련과 시간을 예술로 더욱 단단하게 다져온 과정이 오늘의 춤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함께 출연하는 이지수는 국가무형유산 승무 전수자로 제23회 창원야철전국국악대전과 진해전국국악대전 무용부문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으며, 김지윤은 부산대학교 무용학과와 일반대학원 무용학과를 거쳐 현재 강미리 할 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윤비의 승무이야기〉는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6 지하 1층 우승춤방에서 열리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