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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교성곡 ‘월인천강지곡’ 성료… 전통과 현대 잇는 감동의 무대

세종의 찬불가, 국악 칸타타로 다시 피어나다
박범훈 예술감독 중심으로 200여 명 예술가 빚어낸 장엄한 무대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교성곡 ‘월인천강지곡’ 성료… 전통과 현대 잇는 감동의 무대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선보인 교성곡 <월인천강지곡>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17일 서울 봉은사 미륵광장과 18일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각각 열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은 세종대왕이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며 지은 찬불가 『월인천강지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교성곡(칸타타) 형식의 공연으로,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가창과 합창, 무용이 어우러진 대규모 무대로 꾸며졌다. 전통적인 불교적 세계관과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음악과 몸짓, 극적 서사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박범훈 예술감독이 직접 작곡과 지휘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총연출 손진책, 안무 국수호, 소리와 연기 지도 김성녀 등 대한민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공연의 예술성을 더했다.

 

또한 박애리, 김준수, 김수인, 이소연, 유태평양, 홍승희 등 국악계를 대표하는 소리꾼들과 봉은사 슈리말라합창단, 불교음악원 불음꽃합창단, 메트오페라합창단, 채향순무용단 등 200여 명이 넘는 출연진이 함께하며 장엄한 무대를 완성했다. 대규모 출연진이 빚어낸 웅장한 사운드와 무대 연출은 관객들의 깊은 몰입과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공연은 ‘천 개의 강에 달이 비치듯 모든 존재 안에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월인천강지곡』의 철학적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특히 봉은사 미륵광장에서 열린 서울 공연은 전통 사찰과 어우러진 공간적 분위기 속에서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평택 공연 역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박범훈 예술감독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월인천강지곡』을 오늘의 무대 언어로 새롭게 풀어내고자 했다”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번 공연이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연주회와 문화복지 프로그램, 교육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국악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