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측에 전통예술 정책 전달, “서울시 국악진흥원 건립” 제안… 국악인들 현장 목소리 쏟아져
사단법인 국악진흥회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측에 전통예술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며 서울시 차원의 국악 진흥 정책 확대를 촉구했다.
국악진흥회는 5월 20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전통예술 정책 전달식’을 열고, 서울시 국악진흥원 건립을 핵심으로 하는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악진흥회 임웅수 이사장을 비롯해 경기소리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이호연, 각 지역 지회장과 국악인들, 새서울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정원오 후보 정책자문 김종백 위원장, 새서울위원회 문화예술상임위원장 유재호 등이 참석했다.

새서울위원회 문화예술상임위원장 유재호, 경기소리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이호연,
새서울위원회 상임위원장 이정옥, 임웅수 국악진흥회이사장
행사 사회를 맡은 이용신 감사는 “국악진흥회가 새로운 서울시 정책 방향을 함께 찾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비 오는 날에도 많은 국악인들이 함께해준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웅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국악은 우리 민족의 숨결이자 세대를 이어주는 삶의 문화”라며 “이번 정책 간담회가 국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으로 담아내는 실질적인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국악진흥원이 건립된다면 전통예술 창작 지원 확대, 청년 국악인 육성, 서울형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 무형유산 정책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달된 정책 제안서에는 ▲전통예술 창작 지원 확대 ▲청년 국악인 육성 정책 ▲서울형 전통문화·국악 콘텐츠 개발 ▲무형유산 정책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국악계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서울시 국악진흥원 건립’ 필요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새서울위원회 이정옥 상임위원장에게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는 임웅수 이사장
정원오 후보 측 새서울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이정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선진국일수록 자기 전통을 가장 높은 가치로 둔다”며 “국악과 전통문화가 한 사회에서 존중받는 것은 국가의 품격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오 후보는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필요한 정책을 실천해 온 인물”이라며 “국악이 K-컬처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호연 국악진흥회 부이사장이자 경기소리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악인들의 현실을 토로하며 전통예술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통을 하는 국악인들은 정말 배고프고 슬프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웃 나라들은 문화재와 전통문화를 국가적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전통예술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만큼은 전통문화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시장에 당선된 이후에도 국악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해 현장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간담회에서는 국악인들의 현실적인 고충과 정책 요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악의 거리 활성화, 전통예술 버스킹 지원 확대, 중견 국악인 활동 공간 마련, 청년 중심 지원사업 구조 개선 등을 요청했다. 특히 일부 참석자들은 “국악인은 선거 때마다 약속만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다”며 보다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한편 국악진흥회는 이날 정원오 후보 정책자문 김종백 위원장에게 정책자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하며 향후 전통예술 정책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일 잘하는 정원오”를 외치는 구호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원오 후보 정책자문 김종백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임웅수 이사장
국악진흥회는 이날 정책 전달식과 자유 간담회를 통해 현장 국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책 요구를 직접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자임했다. 참석자들은 “전통문화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뿌리”라고 입을 모았으며, 국악진흥회가 앞으로도 국악인들의 권익과 정책 현안을 대변하는 실질적인 대표 조직으로 자리매김해 서울시와 정부, 정치권을 잇는 국악계의 가교 역할을 해나가기에 충분하다는 기대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