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연] 신예주 퓨전 콘서트, 젊은 풍류로 우리 음악의 내일을 열다

카페 경성레코드 살롱콘서트 227번째 무대, 5월 29일 일산서 개최

 

신예주 퓨전 콘서트, 젊은 풍류로 우리 음악의 내일을 열다

 

국악타임즈 정도빈 기자 |젊은 국악인들이 우리 음악의 오늘을 새롭게 풀어내는 ‘이상밴드 신예주 퓨전 콘서트’가 5월 29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일산동구 무궁화로 31-1 텐폴드프라자 304호 카페 경성레코드에서 열린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카페 경성레코드 살롱콘서트 227번째 무대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풍류마당’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됐다. 풍류는 단순히 옛 음악을 뜻하지 않는다. 노래하고 연주하며 어울리는 삶의 태도이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음악이 살아 움직이는 방식이다. 이번 무대는 바로 그 풍류의 감각을 오늘의 젊은 연주자들이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무대에는 신예주를 중심으로 박민준, 이현걸, 강성현, 노시은 등이 함께한다. 장구를 비롯한 전통 타악의 장단, 관악과 현악의 선율, 기타의 현대적 음색이 어우러지며 전통과 퓨전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 예정이다. 관객은 우리 음악의 익숙한 호흡 안에서 새로운 색채와 리듬을 만나게 된다.

 

이번 공연의 의미는 ‘젊은 이들이 지켜 내는 우리음악’이라는 문구에 잘 담겨 있다. 국악의 계승은 과거의 형식을 그대로 반복하는 일만을 뜻하지 않는다. 장단의 뿌리와 소리의 정신을 지키되, 오늘의 감각과 무대 언어로 다시 풀어낼 때 전통은 살아 있는 음악이 된다. 신예주와 함께하는 이번 퓨전 콘서트는 그러한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신예주는 이번 공연에서 전통적 이미지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품은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터 속 부채를 든 모습은 한국적 아름다움과 젊은 에너지를 함께 드러낸다. 이는 국악이 더 이상 특정 세대나 특정 공간에만 머무는 음악이 아니라, 젊은 감각과 만났을 때 더욱 넓은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획과 연출은 손덕기 감독이 맡았다. 카페 경성레코드는 살롱콘서트를 꾸준히 이어오며 음악과 관객이 가까이 만나는 장을 만들어왔다. 이번 공연 역시 무대와 객석의 간격이 좁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연주자의 호흡과 장단의 생동감이 더욱 직접적으로 전달될 전망이다.

 

국악은 마당의 음악이다. 함께 듣고, 함께 반응하고, 때로는 박수와 추임새로 음악에 참여하는 예술이다. 살롱콘서트 형식의 이번 무대는 그러한 마당의 감각을 현대적 공연 공간 안으로 옮겨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관객은 단순한 감상자가 아니라 젊은 풍류의 현장을 함께 만드는 참여자가 된다.

 

관람료는 2만 원이며 식사와 음료는 별도다. 문의와 예매는 010-3725-0724로 가능하다. 5월 29일 일산 카페 경성레코드에서 펼쳐질 ‘신예주 퓨전 콘서트’는 우리 음악의 뿌리와 젊은 감각이 만나 새로운 풍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