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연] 소리, 밤하늘을 물들이다… 국악의 날 기념 대전 특별공연 개최

6월 5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야외음악당

 

소리, 밤하늘을 물들이다… 국악의 날 기념 대전 특별공연 개최

 

오는 6월 5일 국악의 날을 맞아 대전예술의전당 야외음악당에서 특별한 국악 축제가 펼쳐진다. 사단법인 국악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국악의 날 기념공연 ‘소리, 밤하늘을 물들이다’가 6월 5일 오후 7시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국악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성을 함께 담아낸 무대로 꾸며진다. 대전의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국악진흥회 대전지부 소속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지역 국악인의 역량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바리톤 정경과 국악인 지현아가 진행을 맡아 공연의 품격을 더하며, KBS 공채 출신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이 특별출연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친근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춤·기악·가야금병창이 어우러진 종합 국악 무대

 

공연의 첫 무대는 국악진흥회 대전지부 연희분과가 장식한다. 정태영 연희분과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재현, 채의병, 이관희, 한경수, 김진안, 박희생, 이보름, 송현준, 복권민 등이 출연해 ‘삼도사물놀이 & 용기’를 선보인다.

 

호남·영남·경기·충청 지역의 대표 장단을 엮어낸 삼도사물놀이는 역동적인 사물놀이 연주와 웅장한 용기놀이가 어우러져 공연의 흥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제64·65회 한국민속예술제 대통령상 수상 경력을 지닌 정태영 위원장의 탄탄한 기량이 무대를 이끈다.

 

이어 무용분과에서는 대전시립무용단 상임단원이자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인 김원경 무용분과위원장이 ‘진도북춤’을 선보인다. 진도 지역의 토속적인 흥과 역동성을 담은 북춤을 통해 한국 전통춤의 생명력과 예술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악분과 무대에서는 성민우 기악분과위원장이 창작곡 ‘Flowers of K’와 ‘젊음에 부치는 풍경’을 연주한다. 전통음악의 어법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가야금병창분과는 강다은 분과위원장을 중심으로 이평화, 이예린, 박사랑, 윤수빈, 남궁민, 김나연, 이지안, 전하은 등이 출연해 ‘꽃타령’, ‘군밤타령’, ‘옹헤야’를 선보인다.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 공동체의 흥을 담은 민요가 관객들에게 친숙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리톤 정경과 국악인 지현아의 특별한 만남

 

특별출연 무대도 눈길을 끈다.

 

EBS FM ‘정경의 클래식’ 진행자이자 경희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정경과 국악진흥회 대전광역시지부장인 국악인 지현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남도민요 ‘흥타령’과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사랑가’를 선보인다. 서양 성악과 국악이 만나 서로의 매력을 살려내는 특별한 협연 무대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KBS 공채 출신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이 장식한다.

 

고향인 대전을 찾은 두 사람은 유쾌한 입담과 재치 있는 진행으로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국악과 대중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이번 무대는 전통예술이 특정 계층만의 문화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화임을 보여주는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현아 지부장 “국악,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축제 되길”

 

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국악진흥회 대전광역시지부장 지현아는 국악의 날의 의미와 공연 기획 의도를 직접 설명했다.

 

대전 한밭고등학교를 졸업한 지현아는 전국국악경연대회 장관상 3회 수상, 대한민국 빛고을대제전 종합대상(대통령상) 수상 경력을 지닌 국악인이다. 현재 영동 난계국악단 소리꾼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야금병창 단체인 국악앙상블 가온병창단 예술감독과 국악진흥회 대전광역시지부장을 맡고 있다.

 

지현아 지부장은 “국악에 입문한 지 30년이 넘었고 지금도 소리와 가야금병창을 통해 우리 음악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악의 날은 전통예술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국악이 시민들의 삶 속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6월 5일이 국악의 날로 지정된 것은 세종실록에 ‘여민락’이 처음 기록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여민락은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국악이 특정 예술인의 무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국악의 날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대전예술의전당 야외음악당을 찾아 국악의 매력과 흥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