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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에 대금 정현태… 국무총리상은 판소리 임소연

46년 전통의 국악 인재 등용문
대금 산조로 정상 오른 정현태
3. 466명 참가, 차세대 국악 인재 대거 배출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에 대금 정현태… 국무총리상은 판소리 임소연

 

국립국악원이 주최한 제46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대금 부문의 정현태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판소리 부문의 임소연에게 돌아갔다.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국악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1981년 처음 시작된 국내 대표 국악 경연대회로, 올해로 46회를 맞았다. 올해 대회에는 총 466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개 종목에서 3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지난 6월 4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대상 경연에서는 각 종목 1위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최종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대금 종목의 정현태(20·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2학년)가 대금 산조 연주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정현태(20·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2학년)

 

정현태는 수상 소감을 통해 “대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 길에 많은 도움을 준 스승과 선배, 후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판소리 부문 임소연(23·서울대학교 국악과 4학년)이 수상했다. 임소연은 뛰어난 소리 공력과 무대 장악력을 인정받으며 올해 판소리 부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임소연(23·서울대학교 국악과 4학년)

 

황성운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40여 년 동안 국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는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번 경연의 경험이 예술가로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국립국악원도 성장을 응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종목별 우수한 신예 국악인들도 대거 배출됐다. 피리 부문 금상은 황돈규(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해금 부문 금상은 원서진(서울대학교 3학년), 가야금 부문 금상은 변예서(서울대학교 2학년), 거문고 부문 금상은 이서준(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아쟁 부문 금상은 신혜리(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 민요·가야금병창 부문 금상은 사랑(한양대학교 대학원 재학), 작곡 부문 금상은 유재영(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장단 및 고법 부문 금상은 차은호(단국대학교 졸업)가 각각 수상했다.

 

제46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수상자들

 

특히 올해 수상자 명단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주요 국악 교육기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며 우리 국악계 차세대 주역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46년의 역사를 이어온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수많은 명인·명창과 연주자를 배출한 대표적인 국악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역시 젊은 국악인들의 기량과 예술적 잠재력을 확인하는 무대로 자리하며 한국 전통예술의 미래를 밝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