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원,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 성료… 명인과 함께한 살아있는 전통 교육
국립국악원이 민속악 즉흥 연주의 전통과 예술성을 직접 체험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차세대 국악인들의 역량 강화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한 '2026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모집 정원 30명을 훌쩍 넘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별도의 심사를 거쳐 최종 40명이 참가했다. 특히 국악 전공생뿐 아니라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주자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교육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교육에는 민속악 각 분야를 대표하는 명인인 김영길, 박은하, 박환영, 방지원, 채수정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오랜 예술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참가자들은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진도 씻김굿 ▲동해안 별신굿 ▲흥타령과 신뱃놀이 ▲즉흥 살풀이 ▲정통 구음 시나위 ▲경기 굿풍류 시나위 등을 집중적으로 익히며, 악보만으로는 체득하기 어려운 호흡과 장단, 즉흥 표현 기법을 심도 있게 배웠다. 마지막 날인 7월 4일에는 발표회를 통해 교육 기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참가자들은 "합주 수업과 함께 각 분야 명인에게 직접 실기 심화 지도를 받을 수 있어 기량 향상은 물론 민속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명인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단순한 기교를 넘어 전통예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연주와 창작 활동에 큰 영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직접 교육을 맡은 명인들 역시 프로그램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즉흥 음악이 발전해 온 과정과 예술적 원리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익힐 기회가 많지 않은데, 참가자들이 높은 열정으로 수업에 임해 매우 보람 있었다"며 "전통예술의 깊이를 다음 세대 예술인들에게 온전히 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승미 국립국악원장은 "참가자들이 민속음악의 깊은 뿌리와 다양성을 이해하고, '즉흥'이라는 살아있는 음악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 본 경험이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큰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속음악의 전통을 바탕으로 예술적 창의성과 즉흥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는 단순한 기능 전수가 아닌 명인과 예비 예술인이 함께 호흡하며 전통의 본질과 즉흥의 미학을 체득하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국악원은 앞으로도 민속악의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국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