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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악계 '젊은 거장' 조수황 명창, 그래미상 심사위원 공식 선정

한국 전통음악인 최초로 세계 주류 음악계 의사결정 참여… 국악 국제화 새 이정표

 

국악계 '젊은 거장' 조수황 명창, 그래미상 심사위원 공식 선정

 

우리나라 국악계를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 조수황 명창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s, NARAS)의 신규 정회원으로 공식 선정되면서 한국 전통음악의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수황 명창은 이번 선정으로 그래미 어워즈의 심사와 회원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개인적 영예를 넘어 한국 전통음악인이 세계 주류 음악산업의 의사결정 구조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6년생인 조수황 명창은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2022년 대한민국 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에서 최연소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국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10세 때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신영희 명창에게 발탁돼 판소리에 입문한 그는 현재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로 활동하며 김소희-신영희-조수황으로 이어지는 만정제 판소리의 계보를 잇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 전통 성악가 최초로 영국의 주요 왕립학회 세 곳의 석학회원(Fellow)에 연이어 선정되며 국제 학술계에서도 주목받았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예술성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 온 그는 이번 그래미 회원 선정으로 국제 음악계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국악계에서는 이번 선정을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악이 세계 음악 산업의 주류 의사결정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진입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조수황 명창이 그래미상 수상자 선정 과정에 참여하게 되면서 세계 정상급 음악인들과의 교류와 협업은 물론, 한국 전통음악의 가치를 국제 음악계에 알리는 문화외교의 새로운 통로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조수황 명창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개인의 성취가 아니라 우리 고유의 소리와 장단이 지닌 예술적 깊이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무대에서도 충분히 공감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그래미 어워즈라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한국 전통음악이 국제 무대에서 더욱 존중받고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명창은 앞으로 그래미 회원으로서의 활동과 함께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국악 교육과 창작자 권리 보호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그래미 회원 선정은 K-팝을 넘어 한국 전통음악이 세계 음악계의 중심 무대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국악이 세계 음악산업의 핵심 네트워크 안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