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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故 김명신 명창 추모… 전국 명창·명고 한자리에 모이는 '남명창뎐' 8월 8일 정읍 개최

동초제·동편제·중고제·미산제·강산제 대표 명창 총출동… 판소리 다섯 유파의 진수 선보여
8월 8일 오후 3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연지아트홀

 

故 김명신 명창 추모… 전국 명창·명고 한자리에 모이는 '남명창뎐' 8월 8일 정읍 개최

 

故 김명신 명창을 기리는 전국 규모의 판소리 명창·명고 초청 공연이 전북 정읍에서 열린다.

 

오정전통예술단(대표 정상희)은 오는 8월 8일 오후 3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故 김명신 명창 추모 '제5회 전국 명창·명고 초청 新 광대가 <남명창뎐>'​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정읍시와 정읍시의회, (사)한국예총 정읍지회, (사)한국국악협회 정읍지부, 월정사우(月亭師友)의 후원으로 마련되며, 국내를 대표하는 남성 판소리 명창과 명고들이 한자리에 모여 판소리 다섯 유파의 정수를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판소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대표 공연예술로, 동편제·서편제·중고제를 중심으로 전승되어 왔으며 동초제, 미산제, 강산제 등 다양한 유파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 유파를 대표하는 남성 명창들이 한 무대에 올라 '각자쟁장(各自爭長)'의 정신으로 자신만의 소리 세계와 예술적 개성을 펼쳐 보인다.

 

무대에는 ▲동초제 춘향가의 송재영(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심청가 예능보유자) ▲동편제 흥보가의 전인삼(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교수) ▲미산제 수궁가의 왕기석(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수궁가 예능보유자) ▲중고제 적벽가의 박성환(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 대표) ▲강산제 심청가의 윤상호(박유전·김세종판소리보존회 대표)가 출연해 각 유파를 대표하는 눈대목을 들려준다.

 

고수진 역시 국내 최고의 명고들이 함께한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인 김청만 명고를 비롯해 조용수 정읍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박상주 정읍시립국악원 고법 교수가 장단을 맡아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사회와 해설은 송혜진 숙명여자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명예교수가 맡아 판소리 유파의 특징과 감상 포인트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을 총괄 연출한 오정전통예술단 정상희 대표는 판소리 명창으로서 활발한 공연 활동은 물론,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에도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문화기관에서 다양한 전통예술 강좌를 운영하며 판소리와 우리 음악을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후학 양성과 전통예술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정전통예술단 정상희 대표

 

정 대표는 "오늘날 남성 판소리 명창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며 "각 유파를 대표하는 다섯 분의 명창을 모시고 정읍시민과 전국 국악 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파마다 다른 소리의 특징과 음악적 색채를 비교하며 감상한다면 판소리의 깊은 멋과 진면목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연과 교육을 통해 판소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 전통예술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전국 명창·명고 초청 新광대가 <남명창뎐>'은 故 김명신 명창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판소리 다섯 유파의 음악적 아름다움과 전통의 맥을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