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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춘식의 시조로 여는 아침] 나무는

 

나무는

 

나무는 나무들은

나잇값을 하는가봐

 

몇 백년을 묵은 나무

못 생긴 게 하나 없지

 

세월이

가르친 품격

고스란히 품었구나

 

- 소암 고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