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 국악타임즈-잔치마당, 전통예술 자생력 모델 구축 위한 MOU 체결 “공모사업 의존 넘어, 기업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구조로”

  • 등록 2026.04.07 1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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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예술의 연결… “제2의 메디치 모델 확산 기대”
“유통과 상품화… 전통예술의 새로운 길”
국악타임즈, 전통예술 생태계 연결 플랫폼 역할 강화

 

국악타임즈-잔치마당, 전통예술 자생력 모델 구축 위한 MOU 체결
“공모사업 의존 넘어, 기업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구조로”

 

국악타임즈(대표 송혜근)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이 전통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공모사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기업과 예술의 상생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재 많은 전통예술단체들은 전체 수입의 70~80%를 공모사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공모사업은 단년도 중심 구조로 지속성이 낮고,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변수나 대형 사건 발생 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야가 예술이라는 점에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서광일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고민해왔고, 그 결과 ‘메디치 소사이어티’ 개념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들을 후원했던 메디치 가문에서 착안한 것으로, 기업이 예술단체와 협력하여 공연 콘텐츠를 활용하고,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잔치마당은 현재 약 10여 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연간 정기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무실 운영비 등 기본적인 운영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서 대표는 “완전한 안정 단계는 아니지만, 공모사업 외에도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예술의 연결… “제2의 메디치 모델 확산 기대”

 

이번 국악타임즈와의 협력은 단순한 보도 협력을 넘어, 이러한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의미를 둔다.

 

송혜근 대표는 “잔치마당의 사례는 전통예술계가 나아가야 할 하나의 방향을 보여준다”며 “국악타임즈는 이를 적극적으로 조명하고, 참여 기업과 예술단체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서광일 대표와 국악타임즈 송혜근 대표

 

양 기관은 앞으로 ▲메디치 소사이어티 참여 기업 발굴 ▲전통예술 콘텐츠 홍보 ▲기업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 개발 ▲지역 기반 문화 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의 신년회·창립기념행사·송년회 등 정기 행사에 전통예술 공연을 접목하는 방식은, 기업 입장에서는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통과 상품화… 전통예술의 새로운 길”

 

잔치마당은 올해 사업 방향으로 기존 레퍼토리의 유통과 해외 진출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서광일 대표는 “전통예술은 향유를 넘어 유통과 상품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는 국악진흥법의 핵심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잔치마당은 대표 레퍼토리 작품을 기반으로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공연과 멕시코 몬테레이 초청 공연을 추진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 공연을 넘어 한국어·문화와 결합된 복합적인 문화교류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폐국악기를 활용한 시각예술 프로젝트 ‘온고작신’ 사업을 통해 공연예술의 생명력을 시각예술로 확장하고, 지역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도 만들어가고 있다.

 

국악타임즈, 전통예술 생태계 연결 플랫폼 역할 강화

 

이번 MOU를 계기로 국악타임즈는 단순한 보도 매체를 넘어 전통예술계의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혜근 대표는 “전통예술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뿐 아니라 안정적인 구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전통예술계 전반에 자생력 모델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통예술이 공공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스스로 생존하고 성장하는 구조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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