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보존회 공개행사
처용무는 신라 49대 헌강왕(875~886) 때 처용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춤으로서 현재 전해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궁중무용이다. 처용무의 음악과 무용, 의상과 탈의 제작방법 등은 조선 9대 성종(1493)때 편찬한 『악학궤범』을 기초로 하여 전승․보존되고 있다. 처용무는 궁중무용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 형상의 가면을 쓰고 추며, 춤의 내용은 음양오행설을 기초로 하였기에 청․홍․황․흑․백 다섯 가지 색상의 화려한 의상을 입는다. 춤은 다양한 형식으로 변형되며 활기 있고 정대한 움직임 속에 위풍당당한 기풍을 느끼게 한다.
2009년에는 정통궁중무용으로서의 樂·歌·舞와 동양철학의 사상체계로써 한국민의 문화적 정체성을 구현시키는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되었다.
현재 처용무 보존회는 100여명의 이수자가 문헌탐구와 심포지움을 통한 학문적 연구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정기공연에는 일인처용무에는 김성의(처용무 이수자), 오방처용무에는 김현희(이수자), 신명진(이수자), 박혜민(이수자), 이정아(이수자), 박지운(전수자), 쌍 처용무는 김서량(전수자), 김진우(전수자), 원형 처용무에는 김중섭(보유자), 이진호(전승교육사), 인남순(전승교육사), 한수문(전승교육사), 최병재(이수자)등이 공연할 예정이다.
오는 4월 3일 오후 5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