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국악협회, 경기민요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화재청은 국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 등록 2023.06.02 1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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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 세 유파를 인정하라는 국악계 요구에 부응하라.
창조적 전승을 위해 유파를 통합한다는 문화재청의 논리 설득력없어
한국국악협회, 성명서로 입장 밝힌 것에 국악인들 모처럼 밥값했다고 반기는 표정

 

[단독] 한국국악협회, 경기민요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화재청은 국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용상)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인정예고 과정에서 유파 문제로 불거진 최근 사태에 대해 한국국악협회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국악협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문화재청이 발표한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을 위한 인정예고에서 묵계월, 이은주 유파가 배제되고 탈락한 것에 한국국악협회는 우려스러운 심정으로 사태의 추이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위원회는 유파별 보유자 인정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전제로, 인정된 유파만 전승되고 유파를 인정받지 못하는 비인정 유파는 소멸되고 창조적 전승을 위한 새로운 유파 형성이 불가하다는 것을 이유로 유파를 구분하지 않고 각 종목별 다수의 보유자를 인정하는 내용을 문화재위원회에서 의결한바 있다면서 유파를 지키고 유파의 전형을 계승해야 하는 문화재청이 오히려 유파를 통폐합하는 일에 앞장서는 것에 한국국악협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이 발표한 성명서

 

한국국악협회가 경기민요 사태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 다수의 국악인들은 시의적절한 입장 표명으로, 모처럼 한국국악협회가 밥값을 했다고 반기는 표정이다.

 

한국국악협회는 국악인들의 권익과 권리를 위해 조직된 국악인들의 대의기구임에도 국악인들을 위한 목소리를 낸 적이 없었다며 그동안 국악인들로부터 불만스러운 볼멘소리를 들어왔다.

 

한국국악협회가 경기민요 사태로 인한 전통문화유산의 전승과 계승이라는 국악인 공통의 시대적 과제에 진일보한 입장을 표명한 것을 환영하고 국악인들의 권익과 권리를 위해 복무할 것을 기대한다.

 

 

최용철 기자 heri1@gugak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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