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숨결로 세계를 품다 – 피리 연주자 유현수의 국경과 시대를 초월하는 피리의 울림
기품 있는 성음과 깊은 호흡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피리 연주자 유현수가 첫 번째 앨범 In the Wind를 지난 4월 30일, 전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격 발매하며 새로운 음악적 여정을 열어갔다. 이번 앨범은 한국의 전통 악기 '피리'로 세계 각국의 민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국경과 시대를 초월하는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유현수는 국립국악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마친 피리 연주자로,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자 '종묘제례악' 전수자로서 한국 전통음악의 정통성을 깊이 계승하고 있다. 그의 공식적인 음악 활동은 제68회 조선일보 신인음악회를 통해 시작되었으며, 이후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등 국내 주요 공연장은 물론 오스트리아, 헝가리, 독일, 카메룬,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초청 공연을 이어오며 피리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려왔다.
특히 2012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연속 독주회 유현수의 피리소리 시리즈는 피리의 다채로운 음색과 표현력을 탐구하는 그의 음악적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이번 첫 앨범 In the Wind는 유현수의 이러한 깊이 있는 음악 탐구와 폭넓은 활동의 결정체다. 앨범은 한국의 정서와 세계 각국의 민요 선율을 '피리'라는 매개를 통해 엮어내는 독창적인 시도를 담았다. 단순한 민요 편곡을 넘어, 자연의 숨결을 닮은 듯 자유롭고 섬세한 피리의 음색이 어우러져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명상적이고 서정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바람처럼 유연하게 흐르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피리의 깊은 울림은 전통과 현대를 잇고, 언어와 문화를 넘어 시대와 관객의 마음을 연결하는 음악의 진정한 힘을 보여준다.
이번 앨범에는 한국의 '아리랑'을 비롯해 'Amazing Grace' 등 세계 각국의 민요가 피리의 소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유현수는 "피리라는 전통 악기를 통해 한국의 정서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잇고 싶었다. 익숙한 민요들이 피리의 소리를 만나 새롭게 다가서는 경험을 청중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In the Wind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바람 한 줄기처럼 스며드는 음악을 통해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갖게 하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멜론, 지니, 플로, 벅스, 바이브,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 전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링크(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179280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