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 성료… 민속음악의 정수와 교감의 장 열어

  • 등록 2025.06.10 09: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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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날 기념 첫 시행, 8인의 명인과 함께한 즉흥 교육의 진면목
전공자 47명 참여, 오는 14일 풍류사랑방에서 수료 발표회 열려

 

국립국악원,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 성료… 민속음악의 정수와 교감의 장 열어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제1회 ‘국악의 날’과 국악주간을 기념해 선보인 2025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가 큰 기대 속에 진행되고 있다. 국악진흥법 제정 이후 시행되는 첫 국악주간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악 전공자와 현장 예술인을 대상으로 민속음악의 핵심인 ‘즉흥’을 주제로 한 실기 중심 교육과 이론 강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오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이어지며, 즉흥의 개념과 창작 가능성을 조명하는 이론 강의와 실기 교육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론 교육에는 김혜정(경인교대 교수), 유홍(한국즉흥음악축제 예술감독), 라예송(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등이 참여하며, 실기 지도는 김영길(동국대 대우교수), 박환영(부산대 명예교수), 윤호세(숙명여대 초빙대우 교수), 채수정(한예종 교수), 박은하(숙명여대 객원교수) 등 민속음악 현장의 최고 권위자 5인이 맡는다.

 

교육 과정은 단순한 연주 습득을 넘어 즉흥이라는 전통의 미학을 다양한 장르에 접목해 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진도씻김굿’, ‘흥타령’, ‘장구춤(경기제 타령)’, ‘정통 구음시나위’, ‘쇠춤’ 등을 중심으로 각 분야 명인들과의 음악적 교류와 감성적 소통이 이루어지며, 참가자들의 예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는 국악 이론과 작곡,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대금, 피리, 타악, 무용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총 47명의 젊은 국악인이 선발되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5일간의 집약적 교육을 마친 후, 6월 14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수료 발표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강대금 원장 직무대리는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는 민속음악의 근간인 ‘즉흥’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도이자, 다음 세대 국악인을 위한 소중한 성장의 장”이라며, “이 시대 최고의 명인들과 교감하며 민속음악의 정수를 익히는 이번 경험이 참여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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