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울산광역시지부, 고양시지회 및 전남지부·나주시·순천시·장흥군 지회 창립총회 성료, 중앙회 설립 기준 따라 첫발… 지역 전통문화 진흥의 새 장 열어

  • 등록 2025.07.30 0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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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수 부이사장 “국악은 지역으로부터 다시 살아난다”
전통문화, 이제 지역이 주도한다
지부·지회 중심의 자생력, 국악진흥의 핵심 모델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전남지부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울산광역시지부, 고양시지회 및 전남지부·나주시·순천시·장흥군 지회 창립총회 성료
중앙회 설립 기준 따라 첫발… 지역 전통문화 진흥의 새 장 열어

 

사단법인 국악진흥회(이사장 이영희)는 울산광역시 지부, 고양시지회, 전남지부 및 나주시·순천시·장흥군 지회의 창립총회가 최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은 국악진흥회 중앙회가 수립한 지부·지회 설립 기준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임웅수 부이사장과 김종섭 이사가 참관하였다.

 

울산광역시지부는 지난 7월 28일 월요일 울산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울산 광역시지부장으로 이선숙 지부장을 선출했으며 고양시지회는 7월 26일 문화공간 '일산문화예술창작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지회장에 우선영 회장을 선출했다. 전남지부와 나주시·순천시·장흥군 지회도 각각 임상욱(전남지부), 표윤미(나주시), 김소연(순천시), 서혜린(장흥군) 지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울산광역시지부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고양시지회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전남지부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순천지회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장흥지회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나주지회

 

임웅수 부이사장 “국악은 지역으로부터 다시 살아난다”

 

국악진흥회 임웅수 부이사장은 창립총회를 축하하는 인사말에서 다음과 같은 뜻을 전했다.

 

“오늘의 창립은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니라, 지역이 중심이 되어 국악의 생명력을 되살리는 귀한 첫걸음입니다. 전통예술은 중앙의 명맥만으로는 온전히 이어질 수 없습니다. 지역에서 피어나야 하고, 지역에서 살아나야 합니다.”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임웅수 부이사장

 

이어 임 부이사장은 지부·지회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중앙회는 체계적 기준 아래 각 지부·지회의 자율성과 정체성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와 전남 각 지회의 창립은 단순한 조직 결성이 아니라, 지역과 공동체가 함께 국악을 일상 속에 녹여내는 ‘문화의 중심점’을 세우는 일입니다.”

 

임웅수 국악진흥회 부이사장은 또한 축사를 통해 “국악진흥회는 2023년 제정된 『국악진흥법』과 2024년 7월 시행된 대통령령을 근간으로 설립된 단체로서, 이제는 법적 근거를 갖추고 국악의 진흥과 보급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다만 아직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관련 조례가 제정되지 않아 지부·지회의 활동 기반이 지역마다 상이하게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악진흥회는 이러한 행정적 혼선을 바로잡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균형 있는 국악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문화, 이제 지역이 주도한다

 

이번 창립총회에 참석한 지역 국악인들과 문화계 관계자들은 국악진흥회가 제시하는 명확한 설립 기준과 가치 지향이 지역문화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고양시지회 우선영 지회장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모아 고양시에서 국악의 맥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전남 각 지회의 지회장들도 지역 내 전통문화의 재조명과 전승 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울산광역시지부장 이선숙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전남지부장 임상욱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나주지회장 표윤미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순천지회장 김소연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장흥지회장 서혜린

우승희 영암군수(중앙)과 임웅수 부이사장(왼쪽)

 

전남지부 창립총회에는 우승희 영암군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 군수는 축사를 통해 “국악은 누구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이어가야 할 전통의 정신이자 조상님들의 살아 있는 흔적”이라며 “국악진흥회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그의 발언은 지역사회가 전통문화의 주체로서 국악의 계승과 진흥에 적극 동참해야 함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메시지로 다가왔다.

 

특히 전남지부의 총회를 준비한 정선옥 준비위원장은 “혼란 없이 원칙에 따라 지회를 조직하고 창립총회를 여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국악을 향한 한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회를 전했다.

 

지부·지회 중심의 자생력, 국악진흥의 핵심 모델

 

국악진흥회는 중앙회 주도의 일방향 구조가 아닌, 지부·지회와의 상호 협력 기반의 공동 운영 체제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창립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된 ‘지부·지회 설립 기준’은 ▲지역 내 활동 기반과 인적 자원 확보, ▲전통예술분야 실천 경력, ▲지역 문화와의 연계 가능성 등을 중시해 설립의 내실을 다졌다.

 

앞으로 국악진흥회는 새롭게 출범한 고양시지회와 전남지부·지회들과 함께 지역문화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 진흥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며, 각 지회의 활동이 국악 대중화와 세대 간 전통예술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내길 바란다.

 

국악진흥회는 앞으로 각 지부·지회의 자율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아직 창립되지 않은 지역 지부·지회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 전통문화의 뿌리를 전국 곳곳에 튼튼히 내리기 위한 여정에 더 많은 지역이 함께하길 기대한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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