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통이 어우러진 무대, 김미자무용단 태화루 공연 성황리에 열려

  • 등록 2025.09.22 21: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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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어우러진 무대, 김미자무용단 태화루 공연 성황리에 열려

 

울산 태화루 누각에서 지난 9월 20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열린 김미자무용단의 전통무용 무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기획된 상설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많은 시민과 관객들이 함께하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냈다.

 

김미자무용단은 1995년 창단 이래 전통춤과 창작무용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구와 공연 활동을 통해 전통 예술의 전승과 계승에 앞장서 온 단체다. 이날 무대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깊이 있는 춤사위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금숙 무용가가 선보인 ‘입춤과 소고춤’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즉흥적인 춤사위와 무대 위에서 뿜어져 나온 흥은 객석을 가득 메우며 관중들과 하나가 되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관객들은 함께 박수로 호응하며, 공연장은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지는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 찼다.

 

또한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울산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태화루 누각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호는 전통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번 공연은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숨결을 이어가는 상설공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천년 역사의 정취를 간직한 태화루 누각에서 열리는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울산이 품은 문화적 자산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다음 달에도 펼쳐질 다채로운 공연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태화루를 배경으로 이어지는 이 문화의 향연은 울산의 예술적 자긍심을 더욱 단단히 세워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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