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희의 서울소리(잡가) 한마당, 10월 26일 서울놀이마당서 열려
서울잡가보존회 주관, 송파구 전통상설공연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서울 송파구가 주최하는 2025년 서울놀이마당 전통상설공연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6일(일) 오후 2시 50분부터 4시 20분까지 ‘이은희의 서울소리(잡가) 한마당’이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서울잡가보존회와 이은희 국악전수소가 주관하며, 송파구청이 후원한다.
전통과 예술이 공존하는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은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다채로운 국악·무용·민속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그중에서도 서울의 소리문화인 잡가를 중심으로 한 정통 국악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소리(잡가) 한마당’은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된 잡가(雜歌)의 맥을 잇는 무대다. 이은희 명창을 비롯해 서울잡가보존회의 주요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며, 전통 성음의 깊이와 흥취를 전한다.
공연은 ‘식전행사 <길놀이>’를 시작으로 ‘12잡가(적벽가, 집장가)’, ‘휘몰이잡가(바위타령, 만학천봉)’, ‘선소리산타령 등 다양한 장르의 잡가와 민요로 구성된다.
공연 후반부에는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흥겨운 레퍼토리도 포함돼 있으며, 잡가 특유의 구성진 사설과 절제된 창법이 어우러져 전통의 멋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서울놀이마당은 매주 주말 다양한 전통공연을 통해 지역민과 시민에게 국악의 향취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서울소리 한마당’은 서울잡가보존회가 오랜 기간 계승해온 잡가의 정통성을 무대 위에서 완성도 높게 보여주는 자리로, 서울의 소리문화가 지닌 예술적 가치와 대중적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