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허서원, 첫 독주회 ‘정중동’으로 전통의 맥을 잇다

  • 등록 2026.03.18 15: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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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회상과 최옥삼류 산조로 풀어낸 가야금의 깊은 울림

 

허서원, 첫 독주회 ‘정중동’으로 전통의 맥을 잇다

 

가야금 연주자 허서원이 오는 4월 7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제1회 독주회 ‘정중동’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정악과 산조라는 전통음악의 두 흐름을 한 무대에 담아내며, 고요함 속 움직임이라는 전통 미학을 조명하는 자리다.

 

공연의 첫 순서는 ‘현악영산회상 단회상’으로 꾸며진다. 영산회상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방에서 연주되던 대표적인 기악 모음곡으로, 깊고 장중한 정서를 지닌다. 이번 무대에서는 단회상 형식으로 구성해 각 곡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들려주며, 가야금 허서원과 피리 김인기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어지는 무대는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다. 산조는 시나위와 판소리, 무속음악의 요소가 결합해 형성된 기악 독주곡으로, 느린 장단에서 점차 빠른 장단으로 전개되는 구조를 지닌다. 최옥삼류는 명인 최옥삼의 음악 세계를 바탕으로 형성된 유파로, 절제된 농현과 단단한 선율이 특징이다.

 

허서원은 이번 공연에서 약 30분 길이의 산조를 통해 긴장과 이완의 흐름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전통음악의 호흡과 깊이를 충실히 전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중학교와 국립국악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한 허서원은 종묘제례악 전수자이자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보존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청소년국악단과 국립국악원 정악단 청년교육단원을 역임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독주회는 전통음악의 계승과 발전을 향한 첫걸음이자, 가야금 연주자로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도빈 기자 gsk12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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