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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국사 수업이 싫어요” 서평

 

책 “국사 수업이 싫어요” 서평

 

235쪽 분량의 이 책은 누구라도 첫 쪽을 읽기 시작하면 단숨에 마지막 쪽을 덮고 있을 것이다. 천천히 책장을 넘겨도 2시간 이내면 끝낼 수 있다. 10명의 중·고·대학생을 등장인물을 내세워 대화체 방식으로 풀어냈다. 참 신선한 발상으로 책에 대한 고정인식을 깨뜨렸다.

 

저자 황순종은 1950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 중·고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28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했다. 광복 이후 ‘일제 식민사관’에 빠진 잘못된 우리역사 교육과 인식을 바로 잡는 노력을 평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역사학문의 깊이가 쌓이자 『식민사관의 감춰진 맨얼굴』, 『임나일본부는 없다』, 『매국사학의 18가지 거짓말』, 『동북아 대륙에서 펼쳐진 우리 고대사』 등의 바른 역사저서를 편찬했지만, 역사에 관심을 갖는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역사책을 읽지를 않으니 팔리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교과서를 포함하여 ‘국사’에 관한 책은 딱딱하고 재미가 없다. 그러므로 일반 교양서로도 인기가 없어 사람들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런 이유를 경험으로 체득한 저자는 고민 끝에 우선하여 중·고등학생이 흥미를 가지고 재미가 있으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쓴 첫 작품이다. 학생들 등하교길, 일반인들 출퇴근길에 쉽게 읽을 것 같다.

 

‘인류 최초의 문명, 요하문명’, ‘고대 중국을 지배한 동이, 한민족’, ‘위대한 역사, 배달국과 고조선’, ‘구이(九夷)와 동이(東夷)’, ‘대륙을 무대로 한 열국의 역사’, ‘매국사학(賣國史學)의 거짓말 잔치’, ‘동북아역사재단의 매국적 형태’ 일곱 꼭지로 나누어 위대하고 찬란한 우리 고대사의 참 모습을 서술하여, 한 번의 완독만으로도 가슴에 뿌듯함과 우리의 바른 역사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용솟음친다.

 

역사학은 창조의 학문이 아니다, 기록과 사실 찾아내기이다. 내가 역사를 전공하고 현재 역사학을 업으로 삼고 가르치고 있다하여도 나의 학문이 영원한 진리이고 절대 수정할 수 없는 정의가 될 수 없다. 이것이 역사학이다. <국사 수업이 싫어요.> 내용에 의문이 있어 독자가 찾아내면 이것이 곧 바른 역사학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교과서를 통해 배운 잘못된 우리의 역사를 암기식으로 저장하여 고정된 지식으로 인지하지 말고, ‘왜?’, ‘무엇 때문에?’를 생각하며 우리의 역사를 바라보기를 열망하는 황순종 저자의 일제 식민사학 몰아내기가 <국사 수업이 싫어요.>에 잘 담겨 있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진짜 우리 역사! 한권으로 쉽게 읽는 한국 고대사 이야기! <국사 수업이 싫어요.>가 수많은 독자들의 손에 들린 필독서로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로 거듭 나기를 소망하며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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