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동 가족 문화 축제
임우택
삼양동 주민잔치 교육문화 예술분과
오월은 가정의달 가족 잔치 마련했네
주민들 모두 모여서 춤도 추며 놀아보세
길놀이 앞장세워 징치고 북 울린다
시화(詩畫)를 전시하니 손님들 구경하고
구청장 구의원들 모여 축하하며 박수치네
음식은 돌봄분과, 일천 냥의 행복이요
포토존은 공원분과, 즉석 사진 깔깔 웃네
아이들 엄마와 함께 비누방울 날리네
‘하늘씨앗’ 아이들의 신명난 사물놀이
‘솔샘’ 학교 청소년들 산뜻 발랄 춤을 추네
노장들 추임새 따라 흥이 절로 솟는구나
떡방아 철썩철썩, 찹쌀떡에 부추전에
막걸리잔 나누나니 얼굴마다 홍조로세
파장은 행운권 추첨, 선물 들고 춤춘다
법치 국가
임우택
영부인은 해외 나들이, 최 목사는 출국 금지
뇌물 준 자 철퇴 맞고 받은 사람 룰루랄라
디올 백 검찰 공화국 윤가 나라 ‘법치’ 국가
무의도(舞衣島) 갯벌에서
임우택
참교육 동지들과 서해안 맨발 걷기
무의도 하나개 갯벌 썰물 때를 맞추었네
바닷길 물 따라 나가 발바닥 기(氣) 모으네
검찰 독재
임우택
첫해엔 해외 출장 비속어로 외교 망신
다음 해엔 ‘격노’하여 수사 팀장 항명 수괴
참군인 가두어놓고 ‘특검 수사’ 거부하네
사랑 벌레
임우택
날벌레 두 마리가 흘레 붙어 날아간다
화분마다 둥지 짓고 벽에도 붙어 앉아
부끄럼 가릴 것 없이 붉은 몸이 달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