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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유세 도중 ‘울고넘는 박달재’를 부른 사연

이재명 후보가 유세 도중 ‘울고넘는 박달재’를 부른 사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4일 충청북도 산척지역 유세 도중 ‘울고넘는 박달재’를 그것도 1절과 2절 가사를 하나도 틀리지 않고 불렀다.

유세를 지켜보던 청중들은 이유를 모르는 채 일부는 따라 부르기도 하고 손바닥으로 장단을 맞추어 주는 등 흥을 돋구어 주기도 하였으나 정작 노래를 부르는 이재명 후보의 눈가에는 이슬이 촉촉이 맺혀 있었고, 목소리는 목이 메이는 듯 했다.

 

이 노래를 부른 사연이 일부 시민들의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페이스북에 사연이 올라왔고 이 사연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슬프다’, ‘아 저런 사연이 있는 노래였구나’라는 등 아침부터 온라인을 눈물 바다로 만들고 말았다.

 

‘울고넘는 박달재’는 검정고시 출신들의 서글픈 사연이 있는 노래이자 검정고시 출신들의 교가였던 것이다.

검정고시출신들이 대학에 진학해서 자축하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정규고등학교 출신들은 출신고등학교의 교가를 부르고 헹가래를 치면서 자축하는데 검정고시 출신들은 부르고 싶어도 부를 교가가 없어서 머쓱해하기도 했고 어색하게 헤어지려고 하는데 한 친구가 우리도 교가를 부르자고 제안하면서 부른 노래가 ‘울고넘는 박달재’였다.

노란주전자의 막걸리를 비우며 자신들의 처지를 빼닮은 노랫말이 검정고시 출신들의 교가가 된 사연이다.

 

 

안동의 산골짜기 소년공 출신이 검정고시를 거쳐 마침내 꿈에서나 그려 보았던 대학생이 되었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판검사의 길을 버리고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된 성남의 상대원동에서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시민운동가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촌놈이 성남 시장이 되었고, 경기도지사로 당선되어 하나둘 꿈을 이루면서 성남시민들과 경기도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95% 이상 지켜내면서 마침내 대한민국의 대통령후보가 된 이재명이 유세장에서 부른 교가 ‘울고넘는 박달재’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노랫말이 아닌가.

 

이 노래를 부르던 대통령후보 이재명의 마음이 고스란이 묻어나는, 가슴으로 부른 노래일 듯싶다.

 

백 가지의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 만큼이나 커다란 울림을 준 ‘울고넘는 박달재’가 전환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 국민 모두의 불확실한 미래에 희망이 되는 불씨가 되어 먼 훗날 오늘을 회상하는 노래로 불려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제 국민들의 선택을 통해 새로운 대통령이 결정되는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대통령 후보들이 국민들에게 불러줄 노래를 기대해 본다

모든 권력은 국민에 의해서 나온다

주권자인 우리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여 희망의 대한민국을 멋지게 설계하자.

희망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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