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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예술단체, ’24년 청년예술인‧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해외에 우리 공연예술 정수 알린다

2. 15. 유인촌 장관,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극단, 서울예술단, 예술의전당 등 9개 기관 새해 업무계획 보고받아
단체별 청년교육단원 확대 선발, 대형 전막 공연 지역 개최 확대, 2024 파리올림픽 계기 ‘파리 코리아시즌’ 준비 상황 등 점검

 

국립예술단체, ’24년 청년예술인‧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해외에 우리 공연예술 정수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2월 15일(목) 오전,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서울 서초동)을 찾아 공연 연습을 하고 있는 단원들을 격려하고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국립극단, 국립정동극장 등 국립예술단체와 예술의전당 등 총 9개 기관의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특히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확대 선발 계획과 2024 파리올림픽 계기 ‘파리 코리아시즌’ 준비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올해 국립예술단체들은 더욱 많은 청년예술인들에게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교육단원을 확대해 선발한다. 2024년 국립예술단체와 함께 연습하고 공연하며 직업예술가로서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청년들은 총 350명으로, 이는 지난해 95명에서 3배 이상 대폭 확대한 규모이다. 문체부는 국립예술단체별로 추진해온 선발 과정을 통합해 2월 말에 공개모집을 추진하고 각 단체는 많은 청년예술인들이 정보를 접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계획 보고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을 전후로 세계인에게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정수를 소개하는 ‘파리 코리아시즌’ 준비 상황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국립오페라단과 국립심포니, 국립합창단은 협업해 올해 6월, 이영조의 오페라 ‘처용’을 들고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3개국*을 찾는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에 국립오페라단이 국립극장에서 제작·초연한 오페라 ‘처용’은 37년 만에 다시 올림픽 현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은 7월 28일과 29일,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갈라 무대를 선보인다.

  * 프랑스 파리 오페라 코미크,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 등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선보여온 국립예술단체의 대형 공연은 올해 더욱 많은 지역 관객들과 만난다. ▴국립오페라단은 세종과 대구, 충남 당진에서 ‘라 트라비아타’와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를 선보이고, ▴국립현대무용단은 세종과 부산, 광주, 대구에서 지역예술계에 전문적인 창작 기반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립극단은 대전에서 임도완 연출의 ‘십이야’를 공연하며 지역 창작자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국립극단의 제작시스템을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립예술단체들의 대형 전막 공연 지역 개최는 지역예술계와 다양하게 협업하며 국립예술단체의 기획‧제작 경험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1월 ‘신년 음악회’ 최초로 전국 주요 교향악단으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던 예술의전당은 ‘신년 음악회’를 케이-클래식 대표 연례 행사로 만든다. 내년 신년 음악회부터 일찍이 출연진을 확정해 국내외에서 홍보를 시작하고, 영상화 저작권을 확보해 예술의전당 공연영상 응용프로그램(앱) ‘디지털 스테이지’는 물론 재외한국문화원, 국내외 클래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급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국립예술단체의 역할은 스스로 최고의 예술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립’을 단 유일한 단체로서 해당 분야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다.”라며 “’24년에는 우리 공연예술의 정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청년예술인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계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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