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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고등학교공연] 국립국악고등학교 국악영재들, 제53회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 – 시공의 여정’ 개최

 

국립국악고등학교 국악영재들, 제53회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 – 시공의 여정’ 개최

 

대한민국 국악 교육의 요람인 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 모정미)가 개교 69돌을 맞아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 – 시공의 여정’을 개최한다.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신라 시대 음악교육기관인 음성서에 이어 1954년에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로 개소하여, 1972년에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승격된 이래 지금까지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이들은 각 대학교수, 연주자, 무용가, 학예연구사, 작곡가, 지휘자, 방송 PD, 공연 기획자, 학교 교사로서 국악계의 가장 최일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선발된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은 기악 전공(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성악 전공(정가, 판소리, 민요), 이론 전공, 작곡 전공, 한국무용 전공으로 정통 국악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4월 11일 ~ 4월 12일, 4월 24일에 열리는 “개교 69돌 기념 제53회 목멱예술제”는 전공 교육과정을 집약하여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지향하는 국립국악고등학교의 대표적인 정기공연이다.

 

이번 공연 총 3일 동안‘우리가락’과 ‘우리춤’을 각각 2회씩 총 4회 공연한다. 국악 영재들이 긴 시간 묵묵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바탕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가락’은 4월 11일(목)과 12일(금) 19:00,‘우리춤’은 4월 24일(수)에 16:00, 19:30로 각각 2회씩 공연할 예정이다. 우리가락은 양일간 8개의 프로그램 중 5개 공통으로 선보이고 3개의 프로그램은 다르게 진행한다.

 

‘우리가락’에서는 전통음악인‘함녕지곡’과 독주‘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상령산풀이 및 청성곡’, ‘취타’, 가곡‘태평가’, ‘회심곡·보렴’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 국악곡으로는 국내 유수 작곡가들의 곡을 엄선하여 국악관현악‘바르도’(황호준 작곡), ‘소나기(이경섭 작곡)’, 거문고 제주‘고구려의 여운(정대석 작곡)’, 현악 합주 ‘춘화(조원행 작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독주 및 협연에는 교내경연대회에서 수상한 3학년 차승재(거문고), 백승화(대금), 이강(타악) 학생이 무대에 오른다.

 

‘우리춤’은 ‘일곱 빛깔, 소망의 노래’를 부제로 하여 기획되었다. 붉게 물든 꽃에 수려함을 담아 서막을 열게 되는 ‘가인전목단’, 주황빛 검에 강인한 마음을 품고 무인의 선을 표현하는 ‘검, 격’, 노란 천으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재구성한‘넋풀이’, 초록빛 도포자락 끝에 깃든 용맹함을 표현한‘훈령무’, 아득한 푸른빛의 추억을 그리는 ‘기억Ⅱ’, 검은빛 두려움으로 휩싸인 긴 터널 끝에 한줄기 빛으로 인도하는 ‘空 -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보랏빛으로 스며들며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한 신명에 소망을 담은 ‘목멱, 만판놀이’을 선보인다.

 

일시 및 장소

우리가락

2024. 04. 11.(목) 19:00 / 국립국악원 예악당

2024. 04. 12.(금) 19:00 / 국립국악원 예악당

 

우 리 춤

2024. 04. 24.(수) 16:00, 19:30 / 국립국악원 예악당

 

국립국악고등학교 모정미 교장은 제53회를 목멱예술제를 맞이하여 “예년에 비해 일찍 개최 되었지만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큰 열정과 노력 덕분에 좋은 공연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라며 응원과 큰 박수를 부탁하고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공연과 여러 뜻깊은 의미가 담긴 곡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대한민국의 높아지는 위상과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인들이 우리 전통 문화에 갖는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립국악고등학교가 이제껏 해온 노력과 앞으로 역할에 거는 기대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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