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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024년 대나무의 소리 : 마음에서 마음으로

5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 민속극장 풍류

 

2024년 대나무의 소리 :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 봄, 한국의 전통 음악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부활하고 있다. 죽향 이생강 선생과 그의 문하생들이 준비한 특별한 공연 '죽향 대금산조'가 오는 5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한국의 전통 악기인 대금을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음악의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죽향 이생강 선생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한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지켜낸 인물로, 그의 음악 여정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선생님은 "젓대소리의 깊은 울림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와 위안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죽향 선생님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하는 대금산조 합주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 악기의 솔로 및 앙상블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강원도의 전통 가락인 '강원풍류'와 호남 지방의 '설장고'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다양한 지역의 음악적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죽향 이생강 선생은 5세 때 아버지 이수덕의 무릎제자로 관악기에 입문하였으며, 1947년 한주환 선생에게 대금산조를 전수받고 '죽향'이라는 호를 받은 그는, 전통음악의 깊이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특히, 1960년 프랑스 파리의 국립극장 샤르베르나에서 열린 프랑스 혁명 기념 축제에서 한국의 대금산조를 최초로 세계에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폐회식에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만파식적의 소리로 전 세계인의 가슴에 감동을 심었다.

 

죽향 선생은 전통음악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PVC로 제작된 전통 관악기를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혁신적인 접근은 전통음악의 보존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죽향 이생강 선생과 그의 문하생들이 준비한 죽향 대금산조 공연 '젓대소리 구전심수'는 한국 전통음악의 깊은 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번 공연은 한국의 소리를 체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죽향대금산조원형보존회 주최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10-2732-8100, 010-5398-9110)를 통해 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 :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125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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