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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22 한·중 수교 30주년 [한·중 전통문화예술교류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대성황 !!

 

2022 한·중 수교 30주년

[한·중 전통문화예술교류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대성황 !!

 

2022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전통문화예술교류제]가 2022년 11월 2일(수) 19: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500석을 가득 채운, 입추에 여지없는 성황리에 연주회가 개최되었다.

 

사) 한국음악협회 이철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중국,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한·중 전통문화예술교류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중 전통문화예술교류제는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추진된 사업으로 양국 간의 문화적 협업을 도모하고, 상호관계를 증진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의 정점을 찍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중화인민공화국 주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인 싱 하이 밍 대사는 축사에서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서로 통하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양국은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에서 서로 귀감이 되는 아름답고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음악협회에서 “한·중 전통문화예술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역설했다.

 

 

11월 2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서 개최된 한·중 전통문화예술교류제는 대한민국 전통 관현악단을 대표하는 KBS 국악관현악단을 초청하여 상임지휘자 원영석의 지휘로 중국 비파 탕티엔티엔(TANGTIANTIAN), 얼후 진찡(JINJING), 한국명창 박애리, 피리 김철이 협연하였다. 또한 “춤추고 노래하는 평화의 천사“라고 국제적인 찬사를 받는 리틀엔젤스예술단이 함께 하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에 앞서 사회자는 용산참사로 희생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2분여의 묵념으로 희생된 젊은 넋들을 위로하였다.

 

1부 첫 순서로는 <그대 꽃을 피우다>인데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수많은 시간을 지나오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수많은 사건과 사고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런 우리 삶속의 잘 드러나지 않았던 영웅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와 보답의 의미를 담아 작곡가 손다혜 씨가 작곡하였다.

 

두 번째는 얼후 협주곡 <香>으로 1992년 한·중 수교 기념연주회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우리의 전통악기 해금과 비슷한 계열의 중국 악기인 얼후의 향기가 중국에서 한반도로 전해 온다는 뜻이 담긴 협주곡이다.

박범훈 곡에 중국의 진징(JINJING)이 연주한 빠른 악절의 연주, 피치카토, 넓은 음역의 활용 등 얼후의 특징과 연주기법이 돋보이는 선율의 극대화 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연주자의 현란한 기교와 액션으로 객석의 관객들을 때로는 숨죽이게 했고 클래이맥스를 끌어올리는 피치카토에서는 객석을 열광케 하는 선율의 극대화 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세 번째 곡은 피리협주곡 <자진한잎>으로, 이 곡은 정재국에 의해 1972년에 초연된 이후 오늘날까지 많이 연주되는 대표적인 피리 협주곡이다.

<자진한잎>이란 조선후기에 풍류방에서 유행하였던 가곡을 순 우리말로 일컬었던 명칭이다. 이상규 작곡에 현재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이기도 한 김철이 협연하였다. 협연자 김철은 2003년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관악부 금상을 수상하였고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중국 악기인 비파 협주곡 <요족무곡>이 무대에 올랐는데 1950년대에 창작된 <요족무곡>은 작곡가가 민속무용 <장고가무>를 소재로 관현악 기법을 사용해 요족의 축제장면을 다채롭고 생동감 있게 담은 곡으로 탕티엔티엔(TANGTIANTIAN)이 연주하였는데 연주자의 현란한 피치카토는 객석의 관람객들을 들썩여 무대와 객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서 한국측 출연자인 박애리 명창의 <사랑가>와 제주 민요인 <너영나영>은 ‘얼씨구 좋다’라는 연호를 끌어내는 등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한·중 전통문화예술교류제의 마지막 장면은 박애리 명창과 리틀엔젤스예술단의 합창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과 중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모리화를 함께 열창하는 순서로 2022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전통문화예술교류제는 예술의전당 컨서트홀을 가득 메운 열기만큼이나 두 나라 국민들의 가슴에 긴 여운으로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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