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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계판소리협회 판소리 명창 육성 프로젝트 <청년 소리꾼 판소리 100일 독공(獨功) 지원 사업>

판소리 세계화와 대중화를 이끌 차세대 글로벌 명창에 장학금 1,200만 원 지원

 

(사)세계판소리협회 판소리 명창 육성 프로젝트

<청년 소리꾼 판소리 100일 독공(獨功) 지원 사업>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이사장 채수정)가 판소리 명창 육성 프로젝트 ‘청년 소리꾼 판소리 100일 독공(獨功)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소리꾼 판소리 100일 독공 지원 사업’은 한국인 전형과 외국인 전형으로 운영된다. 전형 별 각각 1명씩 2명을 선발, 총 1,2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단독 발표공연 및 성과 발표회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선발 인원에게 판소리 명창, 고수, 학계 및 문화예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맞춤형 멘토링도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는 한국인 소리꾼과 함께 국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소리꾼이 판소리 전승과 보전, 세계화의 일원으로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청년 소리꾼 판소리 100일 독공(獨功) 지원사업’ 참가 접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한국인 전형은 만 25세부터 만 39세까지 판소리 가능자 누구나, 외국인 전형은 연령 제한이 없으며 판소리 가창과 원활한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지원 서류는 (사)세계판소리협회 홈페이지(www.worldpansori.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청년 소리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채수정 이사장은 “판소리 득음은 평생의 과정이다. 재능이 있다고 하루아침에 득음하고 명창이 될 수는 없다. 그래서 당장의 가시적 성과와 결과를 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청년 소리꾼들이 느낄 불안과 조바심을 이해한다. 그렇기에 더욱더 청년 소리꾼들에게 옛 스승들이 내적, 예술적 성장의 계기로 삼았던 독공(獨功)을 소개하고,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 100일간 긴 시간을 오롯이 판소리 공부에 매진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지만, 독공(獨功) 이후에 스스로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 이사장은 또 “판소리는 우리의 전통이자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판소리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판소리를 즐기는 것을 넘어 전문적으로 학습하는 외국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해외 공연에서 판소리를 흥얼거리고 추임새를 넣는 귀명창도 많다.

 

판소리가 갖는 인류 보편적인 아름다움과 감동이 있기에 국적과 인종을 넘어 누구나 소리꾼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번 사업이 그 밑거름되기를 바라며, 머지않은 미래에 각국의 소리꾼들이 부르는 외국어 판소리도 들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채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본인 수련의 과정이자 선조 명창들의 얼을 잇는 독공(獨功)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에 많은 청년 판소리 학습자들이 용기 내어 도전하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판소리 ‘독공’은 스승에게 익힌 소리를 기초로 혼자 수련하는 것을 의미한다.

 

‘100일 독공은 말 그대로 100일의 기한을 정해 산이나 절 등에 들어가 오로지 소리 연습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산공부’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조선시대부터 유명 판소리 명창들은 득음을 위해 오랜 기간 독공에 정진했다. 장시간 목을 단련해 목소리와 음색을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성을 담아냈다. 한마디로 독공은 예술가로서 내면의 성숙과 기량 성장의 여정인 셈이다.

 

한편 (사)세계판소리협회는 2022년 판소리 세계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협회는 1934년 김창환 명창이 이끈 조선성악연구회, 1971년 박록주 명창이 이끈 (사)판소리보존회가 급변하는 시대에 판소리를 지켜왔듯이 21세기 국악 한류의 흐름 속에서 판소리 세계화와 대중화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설립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자,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채수정 이사장을 중심으로 국악인, 국악 연구자와 애호가가 뜻을 모아 설립했다. 협회는 또 판소리 연구, 공연, 교육 및 장학 사업 등을 통해 세계화와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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