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예산군 수당고택, 이남규 선생의 충의 및 예산의 문화유산 강의 개최

 

국악타임즈 송인숙 기자 | (사)수당이남규선생기념사업회는 지난 21일 ‘2021년 고택종갓집활용사업 수당고택을 향유하다’ 9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가 ‘수당 이남규선생의 충의’를, 예산군청 이강열 문화재팀장이 ‘예산의 문화유산’을 각각 강의했다.


이해준 교수는 고택의 아름다움과 이남규 선생의 일대기를 연도별로 이야기형식으로 주고받으며 설명했다.


수당고택은 대표적인 호서지역의 명가로 4대 충절인물 이남규, 이충구, 이승복, 이장원을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며, 특히 구한말 충절 인물인 수당 이남규(1855-1907)의 향제로 국가민속문화재 제281호로 지정됐다.


고종조의 문신·학자이며 순국의사로 이름 높은 수당 이남규(1855-1907)는 1855년(철종 6) 한양의 미동에서 동부도사 이호직과 청송 심씨의 장자로 태어났으며, 본관은 한산, 자는 원팔, 호는 수당임을 설명했다.


이강열 팀장은 헌종대왕 태실 복원과정을 현장감있는 생생한 목소리로 설명해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예산군 덕산면 옥계리 명월봉에 있는 아기씨 태실은 1827년 11월 11일에 만들어져 가봉을 1847년 3월 21일(헌종즉위 13년)에 하고 1929년 일제에 의해 서삼릉으로 이전 태실이 파괴돼 방치된 것을 2012년 흩어진 유물로만 재정비하는 과정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며 땀 흘린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강의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강지연 씨는 “헌종대왕 태실 복원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고장 문화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훼손되지 않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앞으로 예산군 문화재를 모두 돌아보고 시간이 될 때 우리나라 문화유산 답사까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당이남규기념사업회 이은규 이사는 “수당고택활용사업이 예산군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