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타임즈 송인숙 기자 | 고양시청소년재단 산하 시설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동아리 창작 연극단은 10월 30일 토요일“우리를 말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의 창작 연극단은 2019년부터 3기째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극단으로 올해는 “다함께교실” 이라는 고양형 혁신교육지원사업으로 연계하여 그 의미가 확대되었다. 참여 청소년은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총 80회가 넘는 시간 동안 수련관과 온라인 Zoom을 넘나들며 열정적인 활동을 했다.
“우리를 말하는 시간”은, 청소년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연극으로 표현한 2가지의 작품을 선보였다. 첫 번째 공연은 원작 “우리는 적당히 가까워(이오진 외)” 작품을 창작 연극단 방준영(19) 청소년이 연출하여 청소년의 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공연으로 꾸렸으며, 두 번째 공연은 순수 청소년 창작극으로 “전단지”라는 작품을 박재윤(18) 청소년이 직접 집필/연출하였다. 공연극“전단지”는 청소년의 꿈과 진로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겨내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이번 창작 연극단 3기의 활동 목표인 “진로”와 맥을 같이했다.
2019년 창작 연극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3년간 활동한 박재윤(18) 청소년은 “연극단 활동은 나라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에 대해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연극은 정말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나에게 집중해주는 시간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시간을 위해 노력하고 책임져볼 수 있다는 것은 청소년에게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다.”라고 그간의 활동소감을 밝혔다.
올해 처음 신규 단원으로 활동한 장지영(16) 청소년은 “올해 연극을 처음 해봤는데 어렵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선생님이랑 단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이끌어줘서 자신감과나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도 생겨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연극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초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공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에 따라 소극장에 소규모 인원만 초대하여 오후 1시와 4시 총 2부에 걸쳐 진행하였다. 아쉽게 현장에서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이 창작 연극단 3기의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