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타임즈 황원일 기자 |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는 방어진초등학교, 상진초등학교와 함께 동구주민에게 위로와 활기를 주기 위한 ‘시(詩)가 있는 마을만들기’ 시화전 개막식을 12월 13일 오전 11시 대왕암공원에서 개최했다.
동구자원봉사센터와 방어진초등학교, 상진초등학교는 지난 5월부터 시(詩)가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며 초등학생들이 쓴 시를 동구 내 버스정류장 10곳에 게시했는데, 버스정류장에 전시된 총 100편의 시를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대왕암 공원 내 교육연수원 앞 해안산책로를 따라 전시한다.
시(詩)가 있는 마을 만들기는 지난 4월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가 상진초등학교, 방어진초등학교 교장과 교육복지사와 함께 ‘시마을협력단’을 조직하고 울산시교육청의 마을씨앗동아리 공모사업을 활용하여 시작됐다.
학교에서는 매월 학년별로 시화작품 10편을 출품하고, 울산동부소방서의용소방대의 단원들은 버스정류장 내 쉘터에 이 시화를 매달 교체 게시했다.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는 전체적인 운영관리를 맡았고, 동구청은 버스 쉘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 주었다.
동구자원봉사센터 김춘화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민관학이 함께 하는 비대면 교육공동체 조성의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