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타임즈 황원일 기자 | 부산광역시 북구는 지난 12월 30일 북구 장인으로 한기수·노두석·서무결·김정도씨를 선정하고 ‘북구 장인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북구 장인’ 선정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선정해 인증하는 것으로 2019년 5월 ‘부산광역시 북구 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북구는 해당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북구에 3년 이상 거주한(사업장 포함) 기술인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접수를 받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개 직종 4명을 최종 선정했다.
제품디자인 직종 북구 장인으로 선정된 한기수 대표는 28년간 국산 오카리나 제작에 전념해 왔으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국산 오카리나의 대중화에 노력했다. 또한, 1990년대부터 시작된 무료 거리공연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의 질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만덕2동에서 ‘한 오카리타’를 운영하며 오카리나를 제작·전시·판매하고 있다.
요리 직종에 선발된 노두석 대표는 2001년부터 화명3동에서 중화요리전문점 ‘자금성’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구 협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삶을 실천한 부분에서 매우 높이 평가 받았다.
제과제빵 직종의 서무결 대표는 구포2동 ‘서무결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제과제빵분야 기능장 자격을 취득한 후 꾸준한 제품 개발 노력을 통해 위가 좋지 않거나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사람도 즐겨 먹을수 있는 빵을 개발하는 등 안심 먹거리 제공을 위한 노력이 높게 평가 되었다.
신발개발생산 직종 북구 장인으로 선정된 김정도 대표는 전문 양화점에서 익힌 8여년간의 제화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42년간 오직 수제화 제작·수선에만 전념하여 우수한 제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도 대표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위한 운전 봉사와 정기후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앞장서 온 점이 큰 감동을 주었다.
정명희 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시작된 ‘북구 장인’ 선정으로 북구에 총 6분의 숙련기술 장인이 선발되었다”며 “북구 장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할수 있도록 실질적인 우대 및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