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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재해석, 불교문화의 확장…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5만 명 성황

공(空) 사상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 전통예술의 현대적 활용 주목

 

전통의 재해석, 불교문화의 확장…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5만 명 성황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한 ‘2026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돼 약 25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박람회는 ‘불교가 놀이가 되고, 전통이 산업이 되다’라는 주제를 통해 불교 철학과 전통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재구성한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개념을 기반으로 한 ‘공(空)놀이’는 관람 전 과정을 하나의 체험 구조로 연결하며 불교 사상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행운공, 서원공 체험과 스님과의 문답 프로그램 등은 전통 의례적 요소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전통문화가 단순 보존을 넘어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반야심경 공파티’는 전통 경전을 음악과 결합한 공연으로, 불교 의식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힙합과 DJ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 텍스트를 재해석한 시도는 전통예술의 현대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통문화 기반 브랜드와 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참여 기업들은 전통 소재를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며 실제 유통과 협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전통문화가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구성될 때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