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소리를 오늘의 감성으로 되살리는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10월 28일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 세 번째 공연으로 <눈물과 고요>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영국 르네상스 시대의 류트송과 조선시대 정가가 나란히 서서, 동서양의 성악 예술이 한 무대에서 대화하는 최초의 시도다. 정가는 조선 상류층의 교양과 감성을 담은 음악으로, 절제된 감정과 철학적 언어가 특징이다. 반면 류트송은 사랑과 슬픔, 고독을 섬세하게 노래하며 서정적 정서를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두 장르의 차이를 넘어서, ‘슬픔과 고요’라는 인간 감정의 근원적 공통점을 음악적으로 풀어낸다. 정가의 안정아,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각자의 전통 위에서 서로의 언어로 노래하며, 거문고 신지희, 대금 김대곤, 장구 김예슬, 리코더 김규리, 류트와 테오르보 윤현종, 비올라 다 감바 강지연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는 두 성악가가 정가와 류트송을 넘나들며 부르는 합창 형식의 피날레가 준비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무지카 엑스 마키나는 고음악과 전통음악의 공통된 미학을 탐구하며, 음악이 언어와 시대를 넘어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꾸준히 실험해왔다. 윤현종 대표는 “정가는 여백의
목원대 국악과, 30주년 기념 연주회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 음악대학 국악과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창립 30주년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대는 재학생·동문·교수·강사가 한마음으로 채웠고, 국악관현악(국악기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과 창극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스케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병창 ‘백구가·남도 한강수타령·풍년노래’와 남도잡가 ‘화초사거리’로 문을 열었다. 1부는 국악관현악 무대로 구성됐고, 2부는 창극 ‘심청전’이 무대를 장식했다. 1부 국악관현악은 아쟁 명인이자 남도음악 거장인 이태백 국악과 학과장이 지휘했다. 무대는 재학생 2중주와 관현악의 조화로 산조의 여러 유파 미학을 녹여낸 ‘이태백류 아쟁산조 협주곡’으로 시작됐다. 이어 ‘창과 관현악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이 초연됐으며 강도근제 흥보가로 잘 알려진 이난초 명인이 협연했다. 1부의 마지막은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로 장식했다. 이 곡은 2007년 위촉 초연된 이경섭의 창작곡으로 장구의 연타와 관현악이 한여름 소나기의 세찬 빗발을 그려냈다. 2부 창극 ‘심청전’은 이태백 예술총감독, 김나영 작창, 신원일 연출·대본의 합작으로 완성도를
한국 전통춤의 정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오는 10월 30일(목)과 31일(금) 양일간 해오름극장에서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를 개최한다. 국립극장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국립무용단을 비롯해 전국 10개 국공립 무용단이 참여해 그야말로 전통춤의 ‘메가 크루’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국립무용단, 인천시립무용단, 경기도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 천안시립무용단, 청주시립무용단, 익산시립무용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함께 참여한다. 궁중·민속·창작춤까지 아우르며 전국 각지의 춤이 가진 다양성과 지역성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첫날 무대에서는 ‘전통춤의 원형’을 주제로 국립무용단의 <신태평무>가 포문을 열고, 경기도무용단의 <진쇠춤·강강술래>, 대전시립무용단의 <향-남도 소고춤>, 천안시립무용단의 <박종필류 덧배기춤> 등이 이어진다.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복개춤>은 남도의 씻김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삶과 죽음의 화해를 그려내며, 인천시립무용단은 불교 의식무 <
창작국악공연 ‘영등할매’, 동해안 신화를 무대 위에 되살리다 전통예술원 소리온이 동해안 바닷가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바람의 여신 신화를 새롭게 풀어낸 창작국악공연 ‘영등할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9월 6일 경산 천마아트센터, 9월 14일 포항 대잠홀에서 각각 열리며, 온라인 예매를 통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영등할매’는 매년 음력 2월, 마을 사람들이 바람의 신을 달래기 위해 지내던 제의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통 장단과 정가, 궁중음악 선율에 밴드 사운드와 무대 연희를 더한 장르융합 공연으로, 단순한 설화가 아닌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게 하는 깊은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은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영등할매의 등장과 고뇌는 타악 연주로, 바람과 모녀의 이야기는 거문고와 전자기타의 이색적 조합으로 펼쳐진다. 이어 강렬한 타악과 수제천 선율은 재난과 치유를 대비시키고, 전통 정가가 희망을 노래한다. 마지막 장은 전통연희와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판굿으로 흥겨운 에너지를 선사하며 관객과 함께 피날레를 완성한다. 전통예술원 소리온은 “영등할매 신화는 단순한 민간설화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묻는 질문”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 위, 커다란 흰 공간이 분절되고 회전하며 시공간의 문을 연다. 무용수들이 죽음을 애도하는 군무로 무대를 채우자, 관객석은 금세 제의의 현장으로 빨려 들어간다. 국립무용단이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선보이는 ‘사자의 서’는 죽음 이후 망자가 겪는 49일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2024년 초연 당시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관객들의 재공연 요청에 힘입어 한층 압축된 구성으로 돌아왔다. 초연에서 2명의 남성 무용수가 맡았던 망자 역할은 이번 무대에서 성별을 초월해 5명의 주역 무용수들이 나눠 맡는다. 장현수, 조용진, 김미애, 박소영, 이태웅은 각기 다른 신체 언어와 감정으로 망자를 해석하며 관객들에게 다층적 감각을 던진다. 1장 ‘의식의 바다’에서 죽음은 애도의 춤으로 맞이되고, 2장 ‘상념의 바다’에서는 삶의 파편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마지막 3장 ‘고요의 바다’는 삶과 죽음의 순환을 반복적 움직임으로 전하며, 끝내 위로와 성찰로 나아간다. 무대는 흰색 벽과 바닥이 장면에 따라 갈라지고 회전하며 초현실적 풍경을 구현한다. 음악은 무용수의 호흡과 긴밀하게 맞물린다. 거문고의 울림과 전자음이 교차하고, 북소리는
2025 제7회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 이번 주말 구미를 전통의 울림으로 물들일 예정, 전국 농악인들 집결… 명인전·축하공연·경연이 어우러질 대규모 잔치 기대 2025년 늦가을, 구미의 들판이 다시 한 번 농악의 기상과 흥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025 제7회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가 오는 11월 22일(토)과 23일(일) 양일간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전국 각지 농악단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전통문화 축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제7회 구미시 읍·면·동 농악경연대회와 제7회 구미전국농악경연대회를 연이어 진행하며, 올해 더욱 풍성한 구성을 선보일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악은 민족의 삶과 정신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구미시는 오랜 세월을 지켜온 무을농악을 중심으로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해왔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대회 준비에 힘쓴 (사)한국농악보존협회 구미지회 박정철 단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역시 “농악은 예로부터 공동체의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는 예술”이라며, 학생과 청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제28회 창원(경남)전국국악경연대회 요강 기 간 : 2025. 11. 15.(토-예·본선) 장 소 : 창원시늘푸른전당(경남 창원시 의창구 두대로 97/☎055-712-0372) 주 최 : 창원전국국악경연대회 조직위원회 주 관 : 전문예술단체 ‘손양희국악예술단’, 경남무형유산연합회, 경상남도 판소리‘수궁가’보존회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 창원KBS, MBC경남,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주)부경 특별후원 : (주) 삼양마린 ■ 경연부문 ▷성악부문(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 초등부, 중·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기악부문(관악, 현악) : 초등부, 중·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연희부문(무용, 풍물) : 초등부, 중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 참가자격 ▷일반부 – 대학생(전공자)을 포함한 만 18세 이상의 모든 남, 여 ▷신인부 – 만 18세 이상의 모든 남, 여 ▷초·중·고등부 –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이에 준하는 자 ■ 경연시간 참가비 및 고수비 : 전체 없음. 접수확인 및 순번표 배정 시간 – 중·고등부, 일반부 : 09:00~09:20 (시간엄수) - 초등부, 신인부
* 아래 첨부문서의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세요.
* 아래 첨부문서의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세요.
* 아래 첨부문서의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세요.
제15회 안비취대상 전국민요 경창대회 ■ 대회명 제15회 안비취대상 전국민요 경창대회 ■ 대회목적 故 안비취 명창을 기리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의소리 숨에서 주최하는 민요경연대회로서 전국의 경기민요 신인들을 발굴·육성하는 권위 있는 국악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고, 경기민요의 전승과 보급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회입니다. 21c를 맞아 국악의 대중화는 물론 우리문화의 세계적인 진출과 전통민요의 위상을 높이며 문화예술창달에 기여하고 공정하며 엄격한 대회를 운영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대회주최/주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보유자 이호연/(사)한국의소리 숨 ■ 대회일정 ▸예선: 2025년 10월 26일(일) 비대면 영상 심사 ▸본선: 2025년 11월 9일(일) 오전 10시 ▸시상: 결승 종료 후 역대 수상자 축하공연 마치고 단심 수상하신 분들과 함께 시상식 진행 ※ 예선은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되며, 본선은 학생(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명창부만 대면으로 심사 진행됩니다. ※ 예선 결과는 (사)한국의소리 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비대면 단심 경연하신 수상자분들도 시상식에 참석하여 상장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 본선경연, 축하공연
제4회 삼국유사 전통음악전국경연대회 요강 기 간 : 2025.10. 25.(토요일-예, 본선) 장 소 : 인각사 특설무대(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삼국유사로 250/☎054-383-1161) 주 최 : 대한불교조계종인각사 주 관 : 삼국유사전통음악경연대회 조직위원회, 도지정전문예술단체 손양희국악예술단 후 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혜사, 문화재청, 대구광역시청, 군위군, 대구광역시교육청 특별후원 : 홈센타홀딩스, 보광산업 경연부문 ▷판소리 :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민요 :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참가자격 ▷일반부 – 대학생(전공자)을 포함한 만 18세 이상의 모든 남, 여 ▷신인부 – 만18세(비전공자) 이상의 모든 남, 여 ▷초, 중, 고등부 – 초,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이에 준하는 자 경연시간 참가비, 고수비 : 전체 없음. : 전체 없음. 경연시간 안내 ※ 접수확인 및 순번표 배정(시간엄수) : 접수처(안내처) ▷08:30~08:50 (고등부, 일반부), ▷10:00~10:20(신인부, 초등부, 중등부) ※ 예선 진행 (극락전-판소리) : (고등부)09:
* 아래 첨부문서의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세요.
고은 이동원(鼓隱 李東元)선생 추모 제13회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회요강 ■ 일 시 : 2025년 11월 1일(토) 9:00 ~ 16:00 ■ 장 소 : 부안 해뜰마루(부안읍 별천지로 3) ■ 주 최 : 부안농악보존회 ■ 주 관 :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부안농악보존회 ■ 후 원 : 대한민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부안군의회 ■ 경연부문 - 전국 각 지역의 농악판굿. ■ 경연방법 ∎ 경연인원 및 시간 (경연은 추첨 순서에 따름) ∎ 경연일정 ■ 심사제도 ∎ 심사위원: 예능보유자 및 국내 학계, 풍물 권위자 위촉. 행사당일 발표 ∎ 심사규정: 본대회 심사규정에 의거 심사합니다. - 단 대상에 한하여 심사기본점수에 미달시 시상을 제외할 수 있다. - 동점일 경우 대회 참가 인원수가 많은 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 직접스승 및 8촌이내 친인척 심사회피 제도 참가자는 직접스승이나 8촌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 할 때는 해당심사위원회의 심사회피를 경연전에 신청해야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아 수상을 한후 회피신청사유가 있었음이 발견될 시 주최측은 수상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해당 상장. 상패. 상금을 반환
제43회 전국국악대제전 대회요강 본 대회요강은 진행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 대회개요 ◦ 목 적 ∙ 전국의 재능 있는 국악 신인들을 발굴 ․ 육성하여 권위 있는 국악 등용문으로의 정착 ∙ 국악의 올바른 전승, 보존 및 저변확대 ◦ 기간 및 장소 : 2025. 9. 13(토) ~ 9. 14(일) 2일간, 경주시 화랑마을 ◦ 주 최 : 경주시, (사)신라천년예술단 ◦ 주 관 : (사)한국국악협회경상북도지회, (사)신라천년예술단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경상북도,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경주 교육지원청, (사)한국예총경상북도연합회, (사)한국국악협회경북지회경주지부 ◦ 참가자격 ∙ 일반부 : 2006. 1. 1 이전출생자 (대학생 포함) ∙ 학생부 : 초 · 중 ·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검정고시 과정중인자 ∙ 신인부 : 2006. 1. 1 이전출생자 中 비전공자 ※ 초등부와 신인부 전부문 및 중등부 ․ 고등부 타악부문은 단체참가 가능 (단체부 참가인원은 10명 이내로 함, 일반부 타악부문은 단체참가 불가) ※ 참가제한 : 본 대회에서 각 부문별 최고상 수상경력자 또는 타 대회에서 본 대회 각 부문별 최고상과 동일한 훈격의 수상경력자 ◦ 경
가야금병창 최고봉 오태석 명인 기념 제17회 순천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공고 * 아래 첨부문서의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