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진흥회, 임웅수 신임 이사장 선출… ‘국악 부흥’ 제2막 연다
사단법인 국악진흥회가 정관에 따른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웅수 부이사장을 제2대 이사장으로 선출하며, 국악 부흥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국악진흥회는 1월 2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희망홀에서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이영희 전 이사장의 사퇴에 따른 보선 절차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이호연 수석부이사장의 해외 일정으로 인한 부재로 서광일 인천광역시 지부장이 임시 의장을 맡아 주재했으며, 참석 이사 전원의 만장일치로 임웅수 부이사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이영희 전 이사장과 임웅수 이사장
국악진흥회는 상임고문 이영희·신영희·최경만·정화영·이광수 선생을 비롯해, 수석부이사장 이호연, 부이사장 송재영·이영희·최숙희·채향순·김세종 등과 70여 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이사장 선출은 정관 제19조(임원의 임기) 및 제21조(이사장의 직무대행)에 근거해, 이사장 궐위 시 2개월 이내 보선을 실시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 임웅수 이사장은 전임자의 잔여 임기 동안 법인을 이끌게 된다.
국회 앞 1인 시위로 ‘국악진흥법’ 이끈 주역
신임 임웅수 이사장은 국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악진흥법’ 제정을 이끈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법안 처리가 지연되던 당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전통예술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고, 그 결과 2023년 국악진흥법 제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임 이사장은 법안 초안 마련부터 공청회 발제까지 직접 참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장과 행정을 겸비한 전통예술인
경기무형유산 광명농악 보유자인 임웅수 이사장은 광명시립농악단 예술감독,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대한민국농악연합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예술 현장과 행정 조직을 두루 경험한 전통예술계의 베테랑이다.

임웅수 국악진흥회 이사장
그는 취임 소감을 통해 “정관에 따른 엄격한 절차를 통해 선출된 만큼 책임의 무게를 깊이 느낀다”며 “국회 앞 1인 시위로 법 제정을 호소했던 그 초심을 잃지 않고, 국악진흥법이 현장 국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 안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직 확대·인적 인프라 강화도 병행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조직 기반 강화를 위한 결정도 이어졌다. 경기 광주, 인천 계양, 충남 천안 등 8개 신규 지회 설립이 승인됐으며, 무용·판소리·기악 등 각 분과별로 90여 명의 신규 회원이 합류해 인적 인프라도 한층 확대됐다.
건강상의 이유로 용퇴한 이영희 전 이사장은 “국악진흥회의 창립과 초석을 다진 시간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는 고문으로서 신임 이사장과 함께 국악 부흥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국악진흥회는 오는 2026년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과 조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악 현장과 제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자임해 온 임웅수 신임 이사장이 이끌 ‘국악 부흥’의 제2막에 국악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