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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실] 국립국악중학교, 2025학년도 ‘전통음악교실’ 및 ‘찾아가는 전통음악교실’ 성황리에 마쳐

전통의 향기, 교내를 넘어 초등학교 현장까지 울려 퍼지다

 

국립국악중학교, 2025학년도 ‘전통음악교실’ 및 ‘찾아가는 전통음악교실’ 성황리에 마쳐

 

국립국악중학교(교장 모정미)가 주최한 2025학년도 ‘전통음악교실’ 및 ‘찾아가는 전통음악교실’이 지난 6월 9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5월 27일부터 30일까지는 학교 내 우륵당에서, 6월 2일 · 4일 · 9일에는 서울 시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형식으로 총 9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약 3,4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국립국악중학교는 국악 영재교육의 중심 기관으로서, 국악의 저변 확대와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전통음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3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정악 합주 ‘취타’를 시작으로 ▲국악기 소개와 시연 ▲소고춤 ▲박종선류 아쟁산조 ▲민요와 전래동요 ▲음악 교과서 수록곡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 주세요’의 국악관현악 편곡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찾아가는 전통음악교실’에서는 서울명일초등학교, 도곡초등학교, 도성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에게 국악의 감동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초등학교 교사들은 “중학생의 공연이라 믿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연주였다”며 “국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매우 컸다”고 평가했다. “교과서로 배운 판소리를 실제 공연으로 접할 수 있어 뜻깊었다”는 학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소고춤의 ‘뒤집기’ 동작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혔으며, 무대 위에서의 학생들의 안정된 연주력과 표현력, 그리고 악기 소개 시간의 친절한 해설은 국악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국립국악중학교는 1955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교육기관인 ‘국악사양성소’로 출범했으며, 이후 국악고등학교로의 개편과 중학과정의 재개를 거쳐 올해로 개교 33주년을 맞이했다. 이 학교를 거쳐 간 졸업생들은 현재 교육, 공연예술, 기획,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국악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국립국악중학교는 오는 9월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악 교육 확산과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통해 전통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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