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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 제이아이 예술단 홍성일 감독의 줄타기로 전통연희 절정 장식

6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3일간
행주산성 및 역사공원 일대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 제이아이 예술단 홍성일 감독의 줄타기로 전통연희 절정 장식

 

고양시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6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3일간 행주산성 및 역사공원 일대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주문화제는 조선의 자존심을 세운 행주대첩을 중심으로 한 역사 재현 행사와 더불어, 시민 참여형 공연, 지역 예술가 무대, 전통 체험 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구성됐다.

 

13일(금) 오전 고유례를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행주서원 음악회에서 국악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고양버스커즈 젓대소리2’, ‘은한’이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을 맞는다.

 

특히 14일(토) 저녁에는 트로트 스타 송가인이 출연해 화려한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드론쇼와 수상불꽃놀이로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전통연희의 백미, 제이아이 예술단의 줄타기 공연 

 

올해 축제에서는 전통연희의 백미인 줄타기 공연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남사당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마당놀이 형식으로 구성되며, 줄광대와 어릿광대의 익살스러운 재담과 아찔한 곡예가 어우러져 행주산성에 활기를 더할 것이다.

 

이번 줄타기 공연은 홍성일 감독이 예술감독을 맡은 제이아이예술단이 진행한다. 홍성일 감독은 줄타기의 전통성과 창작성을 접목해 대중적 감성을 끌어올린 대표적인 연희예술가로,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줄타기를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해 왔다. 그는 "줄 하나 위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해학과 철학을 오늘날 관객들과 공감하는 것이야말로 줄타기의 진정한 가치"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양시민들에게 줄타기의 정수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모두를 위한 축제

 

고양시의 예술단체들이 함께하는 고양버스커즈 공연,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인형극과 마술 공연, 댄스, 힙합, 국악, 통기타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가 풍류쉼터와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시민들은 행주맨돌마을, 역사미션게임, 행주공방체험존에서 조선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 감성을 담은 행주저잣거리, 먹거리장터도 마련되어 축제의 풍미를 더한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주문화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라, 조선의 위대한 승전인 행주대첩을 기억하고 예술로 재해석하는 역사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고양시민은 물론 전국의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무대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의 세부 프로그램은 고양문화재단 및 고양시 공식 홈페이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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