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세계에… 2025 경주 APEC 기념공연, 출연단체 공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이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기념하여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세계에 알릴 기념공연 출연단체를 공모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 무대로 구성되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드높일 예정이다.
기념공연은 경주의 대표 명소인 육부촌과 교촌마을 두 곳에서 펼쳐진다. 육부촌 대회의실에서는 전통예술 고유의 멋과 정신을 담아낸 순수 전통공연이, 교촌마을 광장에서는 국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한 창작국악 무대가 각각 구성된다. 이에 따라 공모도 전통예술과 창작국악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모 신청 자격은 민간 전통공연예술 단체로, 최근 3년간 연 1회 이상 공연한 실적이 있고, 당일 준비 및 공연이 가능한 60분 이내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최종적으로 전통예술 단체 15팀, 창작국악 단체 12팀이 선정될 예정이며, 공연 기간 중 1회 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지역 예술 활성화에도 의의를 두고 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에 기반을 둔 단체에는 심사 시 특별 가산점이 부여돼 지역 문화예술계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재단 측은 “영남 지역의 숨겨진 보석 같은 예술단체가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경주에서 전통예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2025 경주 APEC 기념공연 출연단체 공모 접수는 7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공모에 관한 세부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2-580-3276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