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 더 정확한 국악사전 위한 공개 논의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오는 7월 25일(목) 오후 2시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에서 ‘제3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악사전 원고 수정을 위한 결정 사항을 투명하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국악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종목·작품 및 복식 분야 표제어와 서술 요소 등을 집중 검토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성악곡 표제어의 서술 요소(김인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민속 분야의 분류 및 표제어 선정 기준과 용어 통일성(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복식 용어의 분류체계(이숙희 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에 대한 세 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좌장은 송혜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맡으며, 복식 분야 발표에는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한국연구소 중견연구자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논의를 더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총 8회의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통해 기존 국악사전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했던 쟁점들을 학계와 공유하며 수정·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5월과 6월에는 ‘국악사전 표제어 분류와 명칭’, ‘고문헌·고악보 명칭 및 기술 체계’를 주제로 두 차례 토론회가 열린 바 있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친절한 국악사전이 국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악의 아름다움을 더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www.gugak.go.kr/ency)은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 관련 전문 백과사전으로, 현재 1,767건의 표제어와 7,800여 점의 복합매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국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향후 토론회 일정은 국립국악원 및 국악사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