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타임즈 편집부 | 매회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SBS '세 개의 시선'이 뭉크의 '절규'를 통해 전 세계 1억 명의 희생자를 낳은 대량 학살자의 정체를 파헤친다.
20일(일) 방송되는 SBS 건강 예능 프로그램 '세 개의 시선'에서는 예술 작품 속에 숨은 '시대의 병'을 소재로, 역사와 과학, 의학이 만나는 특별한 시선을 제시한다.
이날 방송에는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활동했으며, 국내에서는 '그림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도슨트 이창용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창용은 우리에게 익숙한 미술 작품 '절규'를 시작으로, 삶과 예술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한 사건' 후 달라진 뭉크의 자화상 속 화풍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 변화 속에 숨겨진 '범인'을 추적한다.
전 세계인을 공포에 몰아넣고, 1억 명의 희생자를 낳은 '대량 학살자'이자 '보이지 않는 살인자'의 정체는 바로 ‘바이러스’다.
1억 명의 희생자를 낳은 이 존재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재동은 "바이러스가 단순한 감염을 넘어 뇌 속까지 침투해 면역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라고 말한다.
특히 "뇌를 보호하는 ‘뇌 장벽(BBB)’이 손상되면 치매, 파킨슨병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라고 경고한다.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에는 '뇌 면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이에 '세 개의 시선' 제작진은 면역력을 높이는 자연의 단서를 찾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전주로 향한다.
뱀이 입을 벌린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배암차즈기'로도 불리는 이 식물의 정체는 바로 '곰보배추'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도 사용됐으며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에도 기록된 전통 약용식물이다.
곰보배추에 함유된 특정 성분은 전신 면역 강화와 뇌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천연 방패'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현대인이 겪는 만성 피로와 무기력의 근본 원인을 짚고, 자연이 품은 치유의 가능성을 함께 들여다본다.
한편 김석훈, 소슬지가 진행하는 '세 개의 시선'은 단순한 건강 정보 전달을 넘어, 역사와 예술·과학·의학을 융합한 새로운 방식의 '지식 건강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술 작품 속 병든 시대의 초상을 통해 바이러스의 위험성, 뇌 면역의 중요성에 대해 짚어볼 SBS '세 개의 시선' 8회는 7월 20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