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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신간] 백범연대기, 471점 포스터로 만나는 격동의 한 세기, 우원식 국회의장 “광복 80주년, 독립운동 역사가 다채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하길”

“쉽고 재미있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는 길”
아름다운 시간을 디자인하는 역사포스터 작가, 윤효간
전찬일, 역사와 문화를 잇는 평론가
우선희, 역사관을 운영하는 현장의 기획자
송혜근, 전통문화와 역사를 잇는 디자이너

 

백범연대기, 471점 포스터로 만나는 격동의 한 세기, 우원식 국회의장 “광복 80주년, 독립운동 역사가 다채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하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새롭게 공개된 「포스터로 만나는 백범 김구 ‘백범연대기’」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출판 기획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삶과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포스터 형식으로 풀어낸 독창적인 역사서로, 총 471점의 포스터가 백범의 일대기를 따라 배치되어 격동의 한 세기를 조망한다.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접 추천사를 보내 힘을 실었다. 그는 “매력적인 역사서를 만나게 돼서 반갑고 기쁘다”며 “백범 김구 선생은 국민 모두가 알고 존경하는 인물이지만, 이 책은 색다른 매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쉽고 재미있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는 길”

 

우 의장은 추천사에서 백범의 일생을 시대적 맥락 속에 풀어낸 책의 가치를 강조했다.

 

“백범 선생이 태어난 19세기 말부터 해방 이후 암살된 20세기 중반까지, 격동의 한 세기를 471점의 포스터로 보여준다. 그 속에는 우리나라와 세계사의 주요 사건, 그리고 그와 맞물려 전개된 독립운동의 역사가 백범의 일대기와 함께 펼쳐진다.”

 

그는 또 “나라의 자주독립과 통일에 평생을 바친 백범의 일생뿐 아니라 대한민국 근현대사, 나아가 독립운동이 갖는 세계사적 의미까지 함께 조망할 수 있다”며, 이 책이 쉽고 재미있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광복 80주년에 발간되는 이번 책은 항일 독립투쟁의 뿌리를 되새기며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우 의장은 “책장에 꽂아두고 언제든 꺼내보며 포스터로 표현된 백범의 삶, 역사의 장면 하나하나를 곱씹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출간이 독립운동 역사를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시간을 디자인하는 역사포스터 작가, 윤효간

 

이번 작업을 이끈 윤효간 작가는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는 2013년 조선왕조실록을 한 장의 포스터로 담기 시작했고, 2018년에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세종실록 600작품 특별전시’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6년에는 호주 애들레이드 역사축제에 초청받아 현지의 역사를 포스터로 담아내 한국인 최초로 국제 전시를 열기도 했다. 또한 금호타이어, 광동제약,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다양한 기업과 지자체의 역사 포스터 작업을 통해 역사 콘텐츠의 저변을 넓혀왔다. 윤 작가는 “역사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올바른 기억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백범연대기 출간의 취지를 설명했다.

 

전찬일, 역사와 문화를 잇는 평론가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찬일 영화평론가도 함께했다. 그는 1993년 월간 「말」지에 평론을 게재하며 평론계에 입문한 뒤, 영화와 문화예술 전반을 다루며 30년 넘게 활동해왔다. 유튜브 <매불쇼> ‘씨네마지옥’과 개인 코너 ‘칸찬일의 씨네킥’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전 평론가는 이번 작업에서 기획과 제작을 함께하며, 예술적 감각과 대중성을 결합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백범 김구의 삶을 시각예술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문화사적 의미가 크다”며, 역사를 콘텐츠로 확장하는 흐름에 동참했다.

 

우선희, 역사관을 운영하는 현장의 기획자

 

우선희 관장은 윤효간 작가와 함께 일산에서 동네역사관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역사를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국내 유일의 역사 포스터 전시공간인 동네역사관은 조선왕조, 세종실록, 독립운동가, 근현대사, 세계사까지 총망라한 방대한 자료를 시각화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피규어·엽서·베어브릭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흥미롭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이 공간은 이미 고양시 공식 블로그와 고양신문 등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우 관장은 이번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관에서 시작된 철학을 책으로 확장해, 더 많은 이들이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혜근, 전통문화와 역사를 잇는 디자이너

 

이번 책의 디자인과 편집을 맡은 송혜근 국악타임즈 대표는 전통문화 전문 매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예술을 연결했다. 국악타임즈는 국악인의 권익을 지키고 전통문화를 기록·확산하는 매체로 자리해왔으며, 송 대표는 “국악은 시간을 잇는 노래”라는 신념 아래,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그는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던 문화강국의 길은 오늘날 국악과 역사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더욱 실현될 수 있다”며, 이번 작업에 참여한 소회를 밝혔다.

 

국악타임즈 송혜근 대표, 전찬일 평론가, 우선희 관장, 윤효간 작가

 

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협업

 

윤효간 작가의 시각예술적 기획, 전찬일 평론가의 문화적 해석, 우선희 관장의 현장 기획력, 송혜근 대표의 전통문화적 감각이 모여 완성된 백범연대기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역사·예술·전통문화가 교차하는 새로운 실험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의 일생과 독립운동 역사를 오늘의 언어와 감각으로 되살려낸 뜻깊은 작업이다. 텀블벅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후원에 많은 이들이 동참한다면,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높은 문화를 가진 나라’의 이상을 함께 실현해가는 소중한 걸음이 될 것이다.

 

포스터로 만나는 백범 김구 '백범연대기' | 텀블벅 - 크리에이터를 위한 크라우드펀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