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대혁명 107주년, “진짜 민주공화국 건설” 외치며 탑골공원서 기념대회 개최
오는 3월 1일, 3.1대혁명 107주년을 맞아 서울 탑골공원 일대에서 ‘3.1대혁명 정신 계승, 진짜 민주공화국 건설’을 기치로 한 기념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3.1대혁명 107주년기념 범시민추진위원회 주최, 동학실천시민행동, 전국시국회의, 평화통일시민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기념대회와 시민대행진, 문화공연, 역사 순례 특강, 평화 영화 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은 “내란 세력 척결, 친일 역사 청산, 사회 정의 실현, 평화 주권 실현”을 핵심 과제로 내걸고, 3.1대혁명의 자주·평등·평화 정신을 오늘의 시대 과제와 연결해 계승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3.1대혁명 107주년 기념대회는 예술과 의식, 그리고 시민행동이 결합된 종합적인 역사 현장으로 구성된다.
이번 3.1대혁명 107주년 기념대회의 문을 여는 ‘풍물 한마당’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해 온 풍물패들이 대거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이들 단체는 3.1대혁명의 정신을 오늘의 풍물로 되살리며, 탑골공원 일대를 다시 한 번 울림의 마당으로 채울 예정이다.
오전 11시 25분부터 ‘여는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현장에서는 서예가 김성장이 트러스 걸개에 붓을 세워 올리며 걸개 서예의 의미를 직접 소개한다. 역사적 선언과 예술적 실천이 동시에 펼쳐지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이어 정대호가 소리로 풀어내는 창작판소리 〈하얼빈〉, 〈용진가〉, 〈통일비나리〉가 무대를 채운다. 반주는 임인출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5명이 맡아 전통의 깊이를 더한다.
한예종 판굿 팀은 부포·상모·설장구·열두발 등 개인놀음을 선보이며 역동적인 장단을 펼친다. 여기에 현대 비보이 퍼포먼스가 협연 형식으로 더해지며 전통과 현대가 한 무대에서 교차한다. 과거의 함성과 오늘의 몸짓이 겹쳐지는 이 장면은 3.1정신의 현재적 계승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어지는 기념식은 만세삼창과 민중의례로 시작된다. 추진위원장 안승문의 대회사를 중심으로 축사가 이어지고, 김현문을 포함한 7~10명의 비보이 팀이 음악(박기원)과 함께 무대를 펼친다. 전국시국회의, 평화통일시민회의 등의 발언이 이어지며, 청년과 여성 대표가 선언문을 낭독한다.
기념식의 마지막은 3.1 춤 〈귀향〉이 장식한다. 장순향의 춤과 정대호의 소리, 이정구의 아코디온 연주, 임인출·임동명의 장구와 북이 어우러진 무대는 3.1정신의 회복과 귀환을 상징한다. 역사 속에서 멈추지 않았던 독립과 자주의 염원을 몸짓과 소리로 되살리는 시간이다.
기념대회는 하루 일정에 그치지 않는다. 3월 2일 오후 2시에는 안국역 100년 기둥 앞에서 서해성 작가가 진행하는 ‘3.1대혁명 역사 현장 순례길 특강’이 마련된다. 또한 3월 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천안 박물관 강당에서 평화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상영회가 열린다.
이번 3.1대혁명 107주년 기념대회는 공연과 기념식, 행진과 학술·문화 프로그램을 아우르며 3.1의 정신을 현재의 언어로 재구성한다. 과거의 외침을 오늘의 실천으로 잇겠다는 의지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다시 울려 퍼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