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정동극장이 봄의 흐름 속에서 전통춤의 깊이를 풀어내는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서승만)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총 6회에 걸쳐 <세실풍류 – 득무(得舞)의 순간>을 개최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세실풍류’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무용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이번 공연에는 오랜 수련을 통해 자신만의 춤 세계를 구축한 37인의 춤꾼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득무(得舞)의 순간’을 주제로, 봄의 시간성과 맞물려 전통춤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풀어낸다. 시작에서 깊이로, 다시 확장으로 이어지는 전통춤의 흐름을 회차별로 구성해 관객들이 각기 다른 결의 춤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4월 29일 첫 무대에서는 홍지영의 ‘可가… 닿다’, 박연술의 ‘휘어살풀이’, 윤종현의 ‘서울무당춤’, 복미경의 ‘태평산조’, 송미숙의 ‘민살풀이춤(무화지정)’, 채향순의 ‘화조풍월’이 무대에 오른다. 강한 에너지와 밀도 높은 표현이 중심이 되는 구성으로 전통춤의 생명력과 출발점을 강조한다.
이어 5월 1일 공연에서는 김연정의 ‘태평춤’, 이미희의 ‘서정시나위’, 박종필의 ‘덧배기춤’, 정신혜의 ‘별신’, 하예송의 ‘구음학춤’, 황순임의 ‘비선무’가 펼쳐진다. 오랜 시간 축적된 기량과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전통춤의 정교한 미학을 보여준다.
5월 6일에는 이지선 ‘향진무’, 임정희 ‘화접연우’, 김진아 ‘진 살풀이’, 김호동 ‘한량무’, 고재현 ‘고운 자리에 바람은 일고’, 이노연 ‘남녘 살풀이’가 무대에 올라 섬세한 감정과 호흡을 중심으로 한 깊은 정서를 전달한다.
5월 8일 공연에서는 이승주 ‘청연’, 이창순 ‘송정’, 이정애 ‘흥춤’, 장인숙 ‘무화’, 이동숙 ‘부채입춤’, 허창열 ‘고성오광대 덧배기춤’이 이어지며, 흐름과 호흡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통춤의 멋을 강조한다.
5월 13일에는 조성란 ‘교방경고무’, 강윤선 ‘동중정’, 민경숙 ‘허튼춤’, 김청우 ‘청류담’, 김부경 ‘적념’, 장인숙 ‘전주 부채춤’이 무대에 올라 전통의 틀 위에서 새로운 해석과 동시대적 감각을 더한 확장된 춤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지막 공연인 5월 15일에는 주진희 ‘운현’, 이수현 ‘이수현류소고춤’, 전진희 ‘허튼 시나위춤’, 김유미 ‘산홍’, 장래훈 ‘한량무’, 신미경 ‘검무랑’, 장유경 ‘선살풀이춤’이 무대를 장식한다. 앞선 흐름을 하나로 모아 전통춤의 순환과 이어짐을 완성하는 자리다.
<세실풍류 – 득무의 순간>은 전통춤의 시작과 축적, 그리고 확장과 순환을 한 흐름 안에서 조망할 수 있는 무대로, 봄의 계절 속에서 전통춤이 지닌 깊이와 현재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