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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 눈 속의 홍매(紅梅)_이창일

 

눈 속의 홍매(紅梅)

 

이창일

 

머금은 영롱 이슬 아가씨 미소인가

고통이 울음 되어 새 아기를 품었구나

뜨겁게 살아온 삶이여, 눈물 속에 어여뻐라

 


 

은행잎

 

이창일

 

사랑하는 그대 떠났다, 새들 따라 구름 타고

북한산 넘어 넘어 파아란 하늘 속으로

부서진 은빛 햇살에 눈물마저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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