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과학으로 만나는 국악기, 내가 만든 단소로 첫 연주를!”
국립국악원, 여름방학 맞아 초등학생 대상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 개최
국립국악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국악기 단소를 직접 제작하고 연주해보는 특별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8월 8일(금)과 9일(토) 양일간 열리는 ‘2025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악기 단소의 구조와 원리를 배우고, 직접 악기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단소는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친숙한 전통 관악기로, 초등학교 음악 교과과정에서도 접할 수 있는 악기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국악기의 음고(音高)와 소리 발생의 과학적 원리, 지공(指孔) 위치 계산 등 수학과 과학적 사고를 접목한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만든 단소로 소리를 내고, 연주까지 해보는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성취감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강대금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국악을 중심으로 수학, 과학, 음악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어린이들이 단소 제작과 연주를 통해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카데미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씩 총 4회 운영되며, 1회당 10팀(어린이 1명 + 보호자 1명), 총 40팀 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7월 14일(월) 오전 10시부터 7월 18일(금) 오후 5시까지, 국립국악원 e-국악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단소 제작을 통해 국악의 원리를 배우고, 스스로 만든 악기로 연주하는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이번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국악 체험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