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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김포의 흙과 삶을 울리다… (사)김포농악보존회 제7회 정기공연 ‘김포 늦다리 농악’ 개최

4월 24일 오후 5시
마산동 호수공원 야외무대

 

김포의 흙과 삶을 울리다… (사)김포농악보존회 제7회 정기공연 ‘김포 늦다리 농악’ 개최

 

김포의 전통과 삶의 결을 담은 농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사)김포농악보존회는 오는 4월 24일 오후 5시, 마산동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제7회 정기공연 ‘김포 늦다리 농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포가 지닌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 위에서 형성된 농경문화의 흐름을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농악을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평야와 반도가 어우러진 김포의 삶 속에서 이어져 온 농악의 맥을 되짚으며, 전통예술이 현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공연은 식전 무대와 본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식전공연에서는 모듬북 동아리팀과 색소폰 연주, 고고장구 공연이 어우러지며 관객과의 친근한 소통을 이끈다. 이어지는 본 공연에서는 김포 늦다리 농악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쇠놀음, 북놀음, 장구놀음, 무동, 소고놀음, 버나놀이, 사자놀음, 12발 상모 등 개인놀음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농악의 다채로운 기예와 흥을 입체적으로 펼쳐낸다.


(사)김포농악보존회는 2017년 창립 이후 김포 지역 농악의 전통을 재구성하고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단체다. 전국풍물경연대회 대상(국회의장상)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외 공연과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김포 지역에 전문 농악단이 부재한 현실 속에서, 지역 고유의 농악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시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왔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교육과 복지, 지역 공동체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사람을 위한 전통예술’이라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포문화재단의 ‘2026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안에서 전통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장미화 김포농악보존회 단장은 “이번 공연이 김포만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도농이 공존하는 지역의 정체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열린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포의 들판에서 시작된 소리와 몸짓이 오늘의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난다. ‘김포 늦다리 농악’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의 기억과 사람의 이야기를 잇는 살아 있는 전통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