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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강조하던 축구협회에서 사석 농담으로 감독을 뽑나

클린스만,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감독 일은 농담으로 일어났다
시스템을 그렇게 강조하던 축구협회에서 답을 내놔야
클린스만, 국내 최류 기간을 줄여서 탈세 하려는 속셈 아닌지

 

시스템 강조하던 축구협회에서 사석 농담으로 감독을 뽑나

 

아시안컵 4강전에서 탈락한 뒤 우리나라 축구계는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사퇴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어쩌다 손흥민 이강인 다툼으로 번져서 지금은 각 선수 팬끼리 악플에 대댓글로 싸우고 있다.

 

심지어는 오래전에 나온 영상들까지 모조리 소환되어 특정 선수의 악행에 덧칠해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본질은 독일 축구 레전드이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클린스만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클린스만이 슈피겔과의 인터뷰로 또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슈피겔에 인터뷰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축구협회의 업무 처리가 이렇게 주먹구구식인가 싶을 정도이다.

"모든 일은 농담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이 말은 클린스만이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첫 문장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우리나라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은 것은 2017년 한국에서 열린 2017 U-20 월드컵에 출전했을 때 정몽규 회장을 처음 만났고, 이후 VIP 구역에서 또 만났다고 말했다.

 

이때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우리나라가 지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사임을 선언했을 때였다. 당시 클린스만은 정몽규 회장과 가볍게 인사를 했고, 말끝에 “코치를 찾고 계시죠?”라고 농담을 던졌다. 정 회장은 돌처럼 굳어지며 진심이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다음날 도하의 한 호텔 카페에서 약속을 잡고 커피를 마셨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클린스만은 정몽규 회장에게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하면서 농담으로 자신이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밀했다. 클린스만은 두 사람이 오랫동안 알고 지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말로 툭 던졌다는 것이다.

“관심 있으시면 다시 연락주세요.”

 

 

그런데 몇 주 뒤 정몽규 회장이 진짜 클린스만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우리나라 감독으로 오는 건 어떠냐고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이다.

클린스 감독 본인의 인터뷰가 이러하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축구협회의 시스템을 그렇게 강조하던 정몽규 회장의 이러한 일 방식에 축구팬들은 화가 날 정도가 아니라 소름이 돋는다고도 한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자주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국내 최류 기간을 줄여서 국내에서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속셈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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