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학계 주요 쟁점, 함께 들여다볼까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오는 6월 25일(수) 오후 2시,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에서 ‘제2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고문헌 및 고악보 명칭과 기술 체계를 주제로, 국악사전의 정보 정확도와 학술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다.
국악사전은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을 중심으로 표제어와 복합매체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록한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궁중·풍류, 민속, 국악사·이론 등 현재까지 1,767건의 표제어와 7,800여 건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악진흥법 제정과 국악의 날 지정 이후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악사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음악학자료총서>에 수록된 악보 명칭과 한국목록규칙의 불일치, 그리고 학계 내부에서의 명칭 사용의 혼란을 해소하고자 명명 방식의 원칙을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둔다. 좌장은 송혜진 숙명여대 교수가 맡고, 봉성기 전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관이 발표자로, 김성혜 부산대 강사와 최선아 서울대 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사전 고도화를 위한 학술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올해 총 8차례의 월례 토론회를 진행한다. 지난 5월 첫 번째 토론회에서는 ‘표제어 분류 안과 명칭 검토’를 주제로 다뤘으며, 앞으로 장단·악조의 개념, 종목·작품 해석, 규범표기와 관습표기, 학술용어와 현장용어 간의 차이 등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토론회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국악사전 누리집(www.gugak.go.kr/enc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