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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악진흥법의 산파役, 임오경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추천하며

 

[칼럼] 국악진흥법의 산파役, 임오경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추천하며

 

- 국악진흥회 부이사장 임웅수

 

나는 지금 이 글을 국악인의 한 사람으로, 그리고 국악진흥법 제정에 앞장섰던 실무 당사자로서 적고자 한다. 오늘 나는 이재명 정부의 국민추천제에 따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강력히 추천하고자 한다.

 

국악계가 오랫동안 염원해온 국악진흥법. 그 법이 지난 몇 년간 수차례 좌절과 조정 과정을 거쳐 마침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 중 하나는, 임오경 의원이라는 실천형 정치인의 존재였다.

 

처음 우리가 국악진흥법 제정을 위해 문을 두드렸을 때, 많은 정치인들이 격려는 했지만, 실질적인 법안 작업에 함께해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임오경 의원은 달랐다. 수차례 간담회와 공청회를 함께 준비했고, 국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한 뒤 직접 조항을 다듬고, 법안 발의부터 본회의 통과까지 한 걸음 한 걸음 동행해주었다.

 

국악진흥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이영희 이사장, 임오경 의원, 임웅수 부이사장

 

임오경 의원은 말뿐인 정치가 아닌, 실제로 제도를 바꾸는 실천의 정치이다. 특히 ‘국악은 단지 보존의 대상이 아닌, 공공성과 미래가치를 지닌 사회적 자산’이라는 철학을 누구보다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다.

 

그 덕분에 국악은 지금, 법적 제도적 기반 위에서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야 할 책임 있는 주체가 바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나는 국악진흥회를 대표해, 또 그 법의 실현을 위해 밤낮없이 뛰었던 동지로서, 임오경 의원이야말로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 확신한다.

 

제1회 국악의 날에 공로상을 수상한 필자를 축하해 주는 임오경 의원

 

또한 임오경 의원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로 활약하며 올림픽 은메달과 아시아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체육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는 사실이다. 문화와 체육을 모두 직접 경험하고 성취한 이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라는 자리에 누구보다 이해와 균형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산이 된다. 현장의 땀과 눈물을 아는 사람만이 정책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다.

 

문화는 산업이 아니고, 전통은 구경거리가 아니다. 문화는 시대를 연결하는 사회의 근력이며, 전통은 미래를 가늠하는 나침반이다. 국악은 대한민국의 뿌리이며, 국악을 위해 일할 줄 아는 정치인이 우리 정부의 문화정책을 이끈다면, 우리는 세계 속의 문화강국으로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이 추천하는 정부라면, 국민이 진짜 필요로 하는 인물을 등용해야 한다.
국악의 법을 만들었던 사람, 현장을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

 

나는 주저 없이 임오경 의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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